정혜이야기 님
사막위에 피어난 들꽃이 되어 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 천개의 글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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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자유게
491.자작시(가을🍂)
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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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가을시를 지어 보았습니다.가을 햇살에 담은가을 향기에 담은가을 같은 그대를..
#자유게
490.아무튼, 식물을 읽고..📖
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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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삶이란 가끔 매우 끈질겨서 아름답다. 소리 없이 죽어가기도 하지만 비밀스럽게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마른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그 마법같은 순간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나무를 몇 개월씩이나 정성껏 돌보게 만들 정도로 중독적이다🌿외면하고 싶었다. 도망칠 수 있는 데까지 도망치고 싶었다.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로부터 힘껏 도망쳐야만 했다. 어떻게든 도망치고 나면 밤이 오니까, 밤이 오고 나면 또 잠으로 도망치곤 했다. 이상한 굴레를 거듭 반복한 시절이었다. 신기하게도 나는 이 시기에 식물에 깊이 매료되었다. 아무 이야
#자유게
489.오늘의 일기(한련화)
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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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인의 이름같은 이름을 가진 한련화라는 꽃이다.길가에 흔히 봐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치는 야생화들...지어진 이름대로 불려질 이들의 이름을 불러준다..너의 이름은 한련화구나...콜롬비아를 지나 먼 여행을 떠나와 내 앞에 예쁘게 피어주었구나. 오늘의 일기 끝!!!
#자유게
488. 굿밤⭐️
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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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들이 눈부시게 피더니봄비에 꽃눈처럼 지고 말았습니다.나뭇가지 사이로 봉우리를 튀우고 얇은 꽃잎으로 봄을 알리더니 찰나의 꽃처럼.. 찰나의 봄처럼.. 찰나의 우리 인생처럼.오늘 봄밤도 깊어갑니다🌸
#자유게
487. 아름다운 봄밤입니다🌸
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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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의 어원은 '나답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아름답게 피는 꽃들처럼우리들도 나답게 살아가는아름다운 봄날이 되길 바랍니다🌸
#나만그럼?
486.일기✍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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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나무는 휴면상태가 되어 잠을 잔단다. 그래도 봄이 되면 어김없이 깨어나 연둣빛 이파리나 봉긋한 꽃봉오리를 살며시 내놓는다.나무를 깨운건 따뜻한 봄햇살이었을까? 아님 포근한 봄바람이었을까?아니 어쩜 봄을 재촉하는 봄비였는지도 모른다.고요한 겨울밤이 지나 모든 생명들이 깨어나는 봄밤은 분주하다.사부작사부작...
#나만그럼?
485.행복💜
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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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어느날 멋진 차를 가진 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비싼 집에 사는 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지인이 말했다.가진 것이 좋고 멋지고 비싸다는 이유로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퍼졌다. 나는 불행한 사람인가?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난 내가 가진것이 부족함이 없다는게 행복하다고..더 많이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닌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아서 행복하다고..230213
#나만그럼?
484.오늘의 일기✍
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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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 사는 나무의 나이테는 열대지방이나 추운지방에 사는 나무에 비해 나이테의 선이 선명하고 그로인해 동서남북의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한다.겪은만큼 힘든만큼 길을 알려준다니..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고마워진다. 나의 인생도 나이테가 있겠지. 어쩜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게지금 사계절을 겪고 있는 중이지 않을까...230207 일기💜
#나만그럼?
483.헤어질 결심에 대하여. 글써보기
23.02.06
4 10 19
'마침내' 남편이 죽었습니다. 남편이 원하는대로 완벽하고 깨끗하게 하지만 '마침내' 나는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끝인줄 알았던 그 단어가 시작을 의미하는지 나는 몰랐습니다.피의자로 만나야 만날 수 있는 그를 당신을 만날 방법이 이것만 밖에 없다는걸.. 걷어도 걷어도 걷히지 않는 안개같은 이 마음이 그를 다시 찾아오게 했습니다.마음을 심장으로 알고 있었던 그는, 이젠 더이상 나를 향하던 마음도 심장도 다시 뛰지 않는걸 알았습니다.나에겐 어떤 파리도 개미도 딱정벌레나 말벌도 어느것도 나눠먹지 못한 완전한 미결일 겁니다. 아무도 찾지 못할테
#나만그럼?
482.오늘의 일기✍
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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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엔 오늘이 없어 내일도 없다.아침이 없어 밤도 없다.계절이 없어 꽃도 눈도 없다.시간이 지나면 무엇인가 존재하는 지구안에선 밤이 깊어간다.아침이 올 것을 믿으면서..혹독한 겨울밤이 지나면 어느새 봄밤이 올 것을 믿으면서..오늘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