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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일기✍

나무도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나무는 휴면상태가 되어 잠을 잔단다.
그래도 봄이 되면 어김없이 깨어나 연둣빛 이파리나 봉긋한 꽃봉오리를 살며시 내놓는다.
나무를 깨운건 따뜻한 봄햇살이었을까?
아님 포근한 봄바람이었을까?
아니 어쩜 봄을 재촉하는 봄비였는지도 모른다.
고요한 겨울밤이 지나 모든 생명들이 깨어나는 봄밤은 분주하다.
사부작사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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