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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에 뿔로 혼자가야해도
그래 혼자였다
원래 혼자왔다가 혼자 가는거였다
쓸쓸한길 외로운길
행여나 같이할수 있을까 함께할수 있을까
외롭진 않겠지 쓸쓸하진 않겠지

괜한 기대 막연한 의지처
결국엔 혼자 헤쳐나가야할 일임을
나자신이 보호자도 되고
의지처가 될수밖에 없음을.
새삼 큰일 앞에 알게되었다

뭔가 있어도 없어도 서운해도 원망해도 탓을해도 나혼자만의 일이었음을
그동안 뭣을 해놨던가!
인생의 어중간한 나이 오십

그래도 불러본다
거기 누구없나요?
이미 알고 있지만 나와 함께해줄이
언젠가 또다시 혼자일지라도
다시한번 찿아본다 두리번두리번
누가 없나요? 없을까요!

이미 알고있기에 담담히 마음내밀어본다
이렇게 따뜻한 날 시훤한날 걷기 좋은날
같이 걸어줄사람...

어디 누구없나요?
내가 손내밀면 손잡아줄 이
한낱 바람으로 왔다간다해도 함께 불어줄 이
별볼일없는 풀때기로살아도 같이
잡풀로 함께할수 있는 이
또 누구없을까요?
마음의 거래없이
갑자기 내리는 여름소나기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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