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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 산
일주일전 남편이 일하고 있는 나에게 알아볼것이 있다고 전화가왔길래 점심은 먹었냐고 지나치듯 물어봤더니 짜장면을 회사동료와 맛있게 먹었다면서 통화를 끝냈는데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그제서야 점심먹은 짜장면이 체했나?...그러면서 살짝 힘들어 하길래 담날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도 받아오고 영양제도 맞으라 했더니 영양제도 맞고 회사도 쉬고...

그래도 힘든 내색을 하길래 그깟 체한거로 어지간히 중병환자처럼 저런다 싶어 맘속으로 막내기질이 있어 어리광 심하네
내가 자기 엄마도 아니고... 생각하며 짜증이 났다.
내색을 못하니 스트레스 만땅!...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왼쪽다리에 힘이 없다 토할것같고 어지럽다 걸을때마다 왼쪽으로 몸이 쏠린다 눈이 무겁다 ...
어찌나 가슴이 내려 앉는지!

급하게 친구가 있는 인천으로 연락을 해서 뇌혈관MRI를 담날 찍고 초음파 기타등등 검사받았는데 다행히 MRI,초음파에 이상없다고 ~휴~우
어차피 이번에 건강검진 받을때였는데 이래저래 ~~~

살아가며 이번에도 인생의 큰산을 또 하나 넘긴듯!!!~~

아파하며 힘들어했던 모습을 보고 속으로 어리광심하다고 미워했던 내가 부끄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천만다행이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정말나는 항상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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