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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인노퇴선쇠(人老腿先衰)란 말이 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미국 정부의 노년문제전문연구학자 사치 (Schach) 박사는 20살이 넘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10년마다 근육이 5퍼센트씩 사라지며,
뼈 속의 철근이라고 부르는 칼슘이 차츰 빠져나가고 고관관절과 무릎관절에 탈이 나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그로 인해 부딪히거나 넘어지면 뼈가 잘 부러진다.
노인들의 뼈가 잘 부러지는 가장 큰 이유는 고골두(股骨頭)가
괴사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고관절이 골절된 뒤에 15퍼센트의 환자가 1년 안에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다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가? 쇠는 단련 (鍛鍊)해야 강해진다.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망치로 두들겨서 단단하게 하는 것을 단련이라고 한다.
연철(軟鐵)은 단련하지 않으면 강철 (鋼鐵)이 되지 않는다. 칼을 만드는 장인이 무른 쇳덩어리를 불에 달구어 수십 만 번을 망치로 두들겨야 명검 (名劍) 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의 다리도 마찬가지다.
단련(鍛鍊) 해야 한다.
다리를 단련하는 가장 좋은방법은 걷는 것이다. 다리는 걷는 것이 임무다. 다리를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고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것이 단련이다. 다리를 강하게 하려면 걸어라. 걷고 또 걸어라.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 지식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