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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검?
새벽운동 시간엔 우산을 써도 안써도
상관없을정도로 부드럽던 날씨가
오전부터 사나워졌다
바람이 그악스럽다
어느캐피님이 뜨끈한 갈비탕을 올렸다
오늘같은날 딱이네 한마디 했더니
잠시후 바로 현관벨이 울린다
또피드에 올라온 치킨을보고
비오니 바삭한것도 괜찮겠다
하니 좀있다
또 띵동
두가지버젼 대령이다
그후로도 떡볶이
입텁텁하니
샤인머스켓 까지 뭐 안되는게없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세상은 참좋아졌다
비바람이 걱정인가 눈보라가 무서운가
참 편리한 배달문화다 생각하다
또다른 생각이 든다
과연 좋기만 한건가
꼭 필요한땐 고맙기 그지없지만
접근이 쉬우니 너무 쉽게 시키고
버린다
오늘도 너무여러가지를 시켜
이제 이것저것 음식이 보기가
싫어졌다
옷챙겨입고 나가서 직접 음식점에
가거나 테이크아웃 해야 한다면
안했을 것들이다
진정 양날의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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