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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 소녀를 그려줘] 굶지마! 돈 스타브 살아남는 소녀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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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전해볼 게임은 돈 스타브(Don’t Starve), 일명 '굶지마'라고 불리는 게임이야.

아트가 특이한데, 팀 버튼 스타일을 많이 닮았다고들 하지.

팀 버튼 스타일을 100% 적용하면 사람은 눈동자가 사라지고 사물은 형태가 구분이 안 될 정도니 약하게 적용해서 거친 선 정도만 따라 해보자.

게임을 시작하면 초원에 정신을 잃은 캐릭터가 눈을 뜨지.

“초원에서 눈을 뜨는 소녀!”
▲ 굶어서인지 불편해 보이는군
지금 눈을 떴지만, 굶지 않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일단 맵에 있는 자원들을 채집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초원에서 풀, 잔가지, 부싯돌을 채집하는 소녀”
▲ 소녀: 초원 말고 저 집 뒤지면 안돼요?
왜 도시가 여기에?

이러면 그냥 공원에서 잠들었다 깬 거잖아!

“사람이 살지 않는! 초원에서 풀, 잔가지, 부싯돌을 채집하는 소녀”
▲ 소녀: 좋다 말았네!
얼핏 보면 평범하게 이파리를 채취하려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머리는 풀, 몸통은 나뭇가지, 뿌리는 부싯돌인 기괴한 물체네.

이제 간단히 허기를 채울 재료로 베리를 채집하자.

“베리를 채집하는 소녀”
▲ 두근두근!
아니, 왜 야생 베리 채집인데 훔쳐 가는 것처럼 그래?

허기도 채우고 재료를 모았으니 이제 돌도끼를 만들 거야.

“돌도끼를 들고 있는 소녀를 그려줘”
▲ 소녀: 이걸로 리오레우스를 잡으면 됩니까?
돌도끼가 참 거대하구나…

여기가 아니라 몬헌 쪽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배경은 또 왜 겨울이 된 거야?

계절이 바뀌기엔 아직 이르니 태그에 봄을 추가하도록 하자.

다음은 나무를 베어야지.

“돌도끼로 나무를 베다!”
▲ 소녀: 나무로 베라고요?
아니, 왜 거길 잡고 휘둘러!

나무로 베는 게 아니고 나무를 베라고!

아무튼 슬슬 날이 어두워지려 하고 있어. 정착지를 지어야 해.

정착지라고 해도 초반에는 모닥불 정도밖에 없으니 수월할 거야.

“해질녘 모닥불에 베리를 구워서 먹는 소녀를 그려줘”
▲ 소녀: 그래도 정착지에 오두막이랑 가로등은 있어야...
초기 정착지인데 집을 왜 만들었어!

집은 금지야!
▲ 소녀: 궁시렁궁시렁...
이제 베리를 먹으면서 밤을 버텨내자.

빛이 없는 곳으로 들어가면 대미지를 받기 때문에 모닥불의 밝기를 유지해야 해.

모닥불을 끄려고 하는 손 모양 그림자로부터 말이지.

“어두운 밤, 모닥불을 끄려고 하는 손 모양 그림자, 모닥불을 지키는 소녀!”
▲ 소녀: 내가 장작이 될게
그림자보다 네가 더 무서워!!!

“불을 지키지 마!“
▲ 소녀: 아파요
손! 너는 불을 꺼야지 왜 머리끄댕이를 잡아?

아무튼, 어떻게든 밤을 보냈어.

아침을 맞이했으니 정신력을 채워야 해.

“아침, 나비, 꽃향기를 맡는 소녀”
▲ 대성공
휴, 나름 잘 그려졌다.

버터플라이 대신 버터가 날아다니지 않는 것만으로도 어디야.

이제 더 높은 단계의 물건 생성을 위해 과학 기계(Science Machine)를 만들 거야.

생긴 걸 설명하기는 힘든데… 그냥 태그만 입력해 볼까?

“과학 기계(Science Machine)”
▲ 삐리비리빕?
너무 첨단 과학 머신이 나왔군.

자 그러면 하고 싶지 않았던, 과학 머신의 형태를 하나하나 설명해 줄게.

“나무로 된 삼발이 의자 위에 돌멩이를 네모 모양으로 쌓았으며 거기에 물레와 리벳 못 모양의 손잡이가 달렸고 나무로 된 굴뚝이 달린 과학 머신을 그려줘!”
▲ 내가 원했던 것
▲ 나온 것
의자가 나오니까 늘 그래왔듯 자동으로 앉았구나.

물레(spinning wheel)에서 wheel만 이해해서 바퀴를 달았군.

애 많이 썼다. 의자 대신 받침대로, 물레 단어는 고쳐서 다시 그려보자.
▲ 멋진... 발전기야
그래. 내가 풍력 발전기를 그려 달라고 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다른걸 그리라고 했던 내 잘못이네.

"돌멩이로 된 네모 블록, 나무 손잡이!"
▲ 더 멋진 발전기야
나무로 된 받침대, 네모난 돌, 물레 모양 휠, 손잡이 모든 것이 다 그려졌군.

하지만 위치들이 다 틀려먹었어.

원숭이가 타자를 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나올 때까지 시도하면 나오지 않을까?
▲ 수많은 도전 끝에 나온 결과물
그럴듯하게 나왔으니 여기까지만!

이걸로 가방을 만들 수 있어!

“가방을 멘 소녀와 초원의 토끼!”
▲ 또 하나로 합쳤어!?
내가 래빗(rabbit)이라고 했지 바니(bunny)라고 하지 않았는데…

토끼를 그렇게 가르친 사람이 잘못한 거겠지.

이제 덫을 설치하자. 잡아서 고기를 얻어야지.

“동물 토끼의 굴에 덫을 설치해!”
▲ 잡혔다?
봐 덫에 토끼가 잡혔어. 아주 큰 토끼가 말이야.
▲ 키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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