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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먼저 제 얘기를 간략하게 쓸게요>
저는 지금, 30대 후반의 가정주부입니다.
그리고 3남매(7살, 5살, 3살-22개월)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2018년도에 셋째를 출산했는데...
그때 첫째, 둘째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감기, 구내염 등으로 자주 아파~
소아과를 제집 드나들듯이 하였고...
한달에 어린이집 3~5번만 등원한 날이 계속 반복되었지요.
(다 나아서 어린이집에 보내면, 며칠 후에 또 아팠답니다.)
결혼 전에 직업이 유치원 선생님이여서...
만약 결혼해서 애들이 아프면, 다 나은 후에 보낼 거라고 다짐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빠는 술을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돈을 고정적으로 벌지 못하셨어요.(화물차 운전)
그래서 엄마는 가정대소사는 물론...
아빠가 술 드시고 일을 저지르고 다니시면...
그 다음엔 엄마가... 일처리, 모든걸 감당하셨지요~
그래서 부부싸움도 종종 하셨고요~ ㅠㅜ
엄마는 30대 후반부터 신경성으로 머리가 자주 아프셨고,
허리도 안 좋으셨어요~
그러던 중, 아빠는 제가 20살이 되던 해에~
교통사고가 나서(화물차 폐차) 일을 못 하게 되어~
엄마는 저희집 가장이 되었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내신성적 1등급으로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3년내내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면제였고~ 3학년 2학기에 실습을 나가서...
대학교 입학금은 벌었어요~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에 근무하면서부터...
(1년차 월급: 60만원부터 시작)
저는 엄마에게... 차비, 핸드폰비를 제외한 월급 전부를, 생활비로 쓰시라고 드렸어요.
그러면서 저는 용돈에서 아끼고 아껴서 몇백 정도 모았고요.
그렇게 4~5년을 전부 드리다가...
저도 몇년 후엔 결혼도 해야 하고...
집안 사정도 뻔히 알기에...
결혼할 때 부모님께 손 안 벌리려고~
월급의 3분의 2정도만 엄마께 생활비로 드리면서~
제나름대로 저금을 해서 차곡차곡 모아서
제가 모은 돈으로 혼수하고 결혼했답니다.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생을 엄청하셨습니다.
같은 여자로써~~~ 엄마로써~~~
그마음을 잘 알기에 저도 나름 잘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결혼 전에 생활비도 드렸었고요...
그런데 결혼해서는...
저도 제 코가 석자인지라...
신랑 외벌이, 애가 셋... 모두 다섯 식구라서~
겨우 먹고 살기 빠듯합니다 ㅠㅜ
지금도 엄마께 잘 하고 싶고, 용돈도 드리고 싶지만...
육아에 지치고, 셋째 낳고 산후우울증도 심하게 와서,
정말 죽고 싶을만큼 힘들다가~
이제 겨우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친정엄마는 현재, 제마음도 몰라주시고...
저에게 야단만 치십니다... ㅠㅜ
(제가 부지런하지 못하고, 못난 탓이겠지요~)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엄마와 저는 몇년 전부터 자주 부딪힙니다...
저... 불효녀 맞죠? ㅠㅜ
이시간에... 눈물이 계속 나오네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말하기도 싫어서...
이시간에 넋두리 하고 갑니다 ㅠㅜ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