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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그리움 ~~~ 이단어가떠오르면 할머니생각이난다 막내딸이었던 엄마가 고향이이북인 우리아버지와여애결혼을했다 혹시라도딸이 북으로 라도갈까봐 당신남편도 시골집에놓코 기란한 우리집살림을맡아주셨다 어려운집에 밮할때마다 절미로쌀을모아 식량없을때 꺼내서 밥을한끼해주시고 7식구밥을밥그릇에 담아 복개뚜껑 덮어이불속에넣어주시고 피자자나무를뒤뜰작은 흙마당에심어 꼭손바닥만큼크면두개든세개든 밥하는 투껑워에쪄서 말리곤하셨다 반찬없는날 기름둘러 해주시던그나물 맛은 잊지못한다 산에가서 도토리를욕심도내지잃고 보는대로주워다가말리고빻코해서 추석날아침이면 진짜딱두사발 나오게욱을쑤워주셨구 어느것 한가지도버리는거없이지혜롭게사셨다 이불꿔맬때 네구퉁이를정사각형으로 잡는법을가르쳐주시고 이야기도구수하게 해주시고 어른을공경하는도리를 가르쳐주시고 몸이많이아팠던 아버지의병수발도 해주시다가 누군가돌아가시는선몽을꾸고는 아들집으로가야하시곤 붙잡고애원하는 엄마를두고외갓집으로가셨다가 당신아들도앞세우고 며느리한테 많은설움을받다가 94세를일기로 멀리떠나셨나 돌아기시기몇달전에 찾아간나에에 꼴말리에서 가재손수건에싸고 또싸고 고무줄로묶은 지폐몇장과 동전전몇개를 제일말잘듣는 손려라면서 손에쥐주셨다 돌아오는버스안에서 얼마나울었던지 그돈이 너무귀해서 좋아하는순대를 사가서 입에넣어주면 내이름을불러 나를확인하시던할머니 돌아가신날외갓집은 마치잔치가난것처럼 호상이라했지만 난 외갓집뒤뜰에서 하염없이울었다 나를당닌친자식처럼보살펴주셨어도 난한번도할머니깨은혜갚은적없고 그렇케 우리형제들을그리워했어도 모두사는게곤곤해서 제대로한번찾아뵙지도 못했다 그분에희생을 은혜를 모두받았으면서 감사한거도모르고 이렇케 봄꽃이필때면 어쩌다찾아간외갓집등성에서 읍내까지나오는입구까지 안보일때까지 목련꽃밑에 서계셨던 키작은 우리할머니 생각이난다 할머니 우리형제들이30년이나지난지금에서야''너무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할수있다면 늘삭신이쑤시다했던 우리할머리를 찜질방에갓니 푹담구고찜질해주고 싶다 보고싶은 우리박양금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