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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차의 거리(0119)
(저번 주말)
명절선물로 쌍화차가 좋을것 같아서
네이버에 검색해서 찻집에 다녀왔어요
나이 좀 있으신 이모님 모시고 갔어요.
전 커피류나 에이드같은거나 먹어봤지
쌍화차는 잘 몰라서 몇일동안 검색하고 후기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후기좋은 전통찻집에 가서 쌍화차 1잔 대추차 한잔 주문해서 마셔봤어요
시중에서 사 먹는 가루 쌍화차와는
전혀 다른 수제로 만든 쌍화차..
사장님께서 9시간 동안 옹기에 달여 만든다고 해서
더 믿음은 가네요
고명이 엄~청 많아요
밤도 직접 졸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모님이 대추차는 진한데
쌍화차는 살짝 연하다고 하셔서
담날에 "쌍화차 거리"로 유명한 정읍에 가기로 약속했어요
이렇게 선물용으로 드려도 괜찮겠더라구요
집에서 드실땐
파우치 1나 고명 1나 냄비에 끓여서 먹음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담날에
쌍화차거리로 유명한 정읍 전통찻집에 왔어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시더라구요
선물로 사가지고 가신분들도 엄청 많으셨어요.
기다렸다가 우리 차례가 되서
쌍화차 2잔 주문해서 마셔봤어요
여긴 가래떡이랑 볶음땅콩을 써비스로 줘요
그리고 무엇보다 젤로 좋은건
리필이 된다는거..ㅎㅎ
어젠 마시기가 좀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적응되어 마시기가 수월하더라구요
여전히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이다 생각하고 눈 질끈 감고
리필까지 추가해서 먹었어요
이모님이 어제 먹은곳보다 여기가 찐하다고 하셔서
여기서 5박스 샀어요.
엄마는 비유가 안맞다고 저보고 먹으라고 하시네요 ㅠ

구친님 캐친님!!
쌍화차 선물로 받는 입장에서는 좋아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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