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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정사정없는 여의사
싹 난 감자가 놓여졌다. 쭈글쭈글 노쇠한 감자를 그냥 껍질만 벗기려했는데
칼을 댓더니 무슨 병인지 몰라도 썩은것은 아니고 꺼뭇 꺼뭇한 점들이 무수하다.

마취를하고 칼을 댈까하다가 예약을하고 온것도 아니고 아무 반응도 없기에
무식하리만큼 걍 잔인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을 많이해본듯 능숙 능란하게 칼놀림을햇다. 심장,간장,신장,췌장,위장,,,,
뱃속장기들을 살살 피해서 피 한방울 안 흘리고 잘 끝냈다.

살려내기위한 수술이 아니라 요리하여 상차림을 위한 수술.... 잘게 잘라 양파,당근과
고기와 함께 기름에 볶아 카레를 넣어 한 작품을 만들었노라....

너 감자야~~~ 주인 잘 만나 너의 사명 완수하였음을 감사하여라. 주인 잘못 만났으면
사람들의 입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갈뻔한것을 내가 구제해
주었으니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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