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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솔숲💮💮💮

솔숲에
자던 안개
은구슬로 환생하고

방울꽃 되어
머물던 솔향
바람결에 전신을 태운다.

별님 사랑 싸움에
잠못이룬 솔
안개로 세안을 하고

풀벌레 울음소리에
새벽인가 하였더니
아침이더라.

햇살 가득 번지는 그 곳
백운산 기슭
청량한 솔숲입니다.

솔숲에
놀던 안개
바람과 함께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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