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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얘 이러는거 보고 삐진거라던데
사람도 그냥 자다가 눈이 부시면 눈을 가리고 머리끝까지 이불 뒤집어쓰고 자듯이
그냥 자기 자는데 눈이 부시게 하필 불이 켜져있으니까 눈을 가린게 아닐까
아니면 사람도 잠꼬대 하면서 이런저런 자세를 잡고 자듯이 그런게 아닐까
것도 아니면 정말로 삐져서 그런걸까 하고 생각하게 됐었다

아무렴 어때 난 니가 귀여워 많이 귀엽고 많이 사랑스러워
오래오래 내 옆에서 잘,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다 헤어지자
근데 헤어지는건 늘 전제로 두고 살지만 그래도 덤덤하게 보내진 못할것 같다고
확신을 하고 있어
지금도 헤어지는걸 떠올리면 마음이 묵직하게 내려앉거든 벌써부터 보고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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