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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얘기를 해줘도..." 요즘 디자인 제일 욕먹고 있다는 차
오토포스트
지속해서 수익이 나야 다음 신차 개발이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는데 쌍용차는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가 이렇게 부진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작년 야심 차게 출시한 신형 코란도의 실패가 크게 한몫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쌍용차 뷰티풀 코란도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3,5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신차 '뷰티풀 코란도'
쌍용차는 예전부터 꾸준히 이야기하던 지프 스타일 코란도가 아닌 티볼리를 닮은 패밀리룩 디자인을 사용하여 도전보다는 보수적인 노선을 택했다. 코란도가 티볼리 디자인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모험을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풀체인지를 앞둔
투싼보다 안 팔리는 뷰티풀 코란도
완전한 신차가 풀체인지를 앞둔 구형 모델보다도 더 안 팔린다는 것은 쌍용차 입장에서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뷰티풀 코란도는 신차효과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한 셈인데 이렇게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애매한 포지션
이는 코란도뿐만 아니라 투싼과 스포티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올해 등장할 풀체인지 모델은 현행 모델보다 차체 크기를 키운다. 혼자 남게 되는 코란도는 소형과 준중형 SUV 사이에 위치하게 되어 모두와 경쟁해야 하며 가격적인 부분에서 다른 브랜드들보다 훨씬 저렴한 편도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가성비와 옵션 측면에서
큰 메리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쌍용차에 주행 기본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것이기 때문에 옵션이나 가성비 측면에서라도 승부를 걸어야 했지만 이 부분에서도 크게 눈에 띄는 강점이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당연히 뷰티풀 코란도를 선택할 마땅한 이유가 거의 없었다.


코란도가 아닌
큰 티볼리가 되어버렸다
과감한 모험을 하기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티볼리로 성공한 것을 교훈 삼아 같은 논리를 코란도에 적용한 것으로 판단되나 이는 큰 실수였다. 티볼리와 옵션 구성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이미 티볼리 디자인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신선함이 전혀 없었다. 패밀리룩 디자인을 추구하려면 공통된 디자인 요소를 사용하더라도 코란도만의 특징이 존재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뷰티풀 코란도에서 별다른 특징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데
쌍용만 모르는듯하다
한 네티즌은 "마니아 층이 그렇게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줘도 들은 척을 안 하니 당연히 실패하죠"라고 하는가 하면 "옛날 코란도의 네모난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신형 코란도의 디자인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마니아들은 꾸준히
지프 코란도를 요구했었다
쌍용차에게 있어 과거의 코란도는 과거의 쌍용차를 상징하는 아이콘 그 자체였기 때문에 현 상황이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제는 신차 개발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하니 쌍용차 경영진들은 마니아들의 요청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이고 지나온 날들을 회고해볼 필요가 있겠다.


원래 쌍용차는
도심형 SUV를
잘 만들던 회사가 아니다
하지만 원래 쌍용차는 도심형 SUV를 잘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었다. 뒤늦게 라이벌들을 쫓아 뷰티풀 코란도를 개발하여 출시했지만 상품성과 가성비로 라이벌들을 견제하지 못했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히려 마니아들이 원했던 지프 코란도를 부활시켰다면 지금 상황보다는 더 주목받으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었지 않을까.


랜드로버 디펜더는
쌍용차에게 좋은 교과서다
쌍용차역시 오프로드 성능에만 치중한 랭글러 같은 지프를 내놓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과거의 상징적인 부분들을 계승하되 현재 상황에 맞는 자동차를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의 쌍용차와는 접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코볼리보다는 더 잘 팔리고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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