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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달이씨 .. 실종 사건

얼마전에 아리랑 달이를 데리고 서울에서 전주 처가댁을
다녀왔죠.
황금 연휴에 연일 장마탓에 비를 피한답시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서울 - 전주가 5시간 30분이 걸려 버리더군요..
그 탓에 아리랑 달이는 고된 여정을 보내야 했죠.
그래서인가 서울에 돌아온 녀석들이 다음날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잠만 자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연락이 왔어요
“오빠.. 달이가 안보여.. 다 찾아 봤는데 안보여..”
라며 불안해 하며 연락이 온거에요
제가 집을 나설때 아파트 현관문을 잠깐 열어 뒀었거든요?
어차피 방화문이 닫혀 있어서 계단으로 나가질 못하니까요.
근데 집안 곳곳을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고 혹시
문 열어뒀을때 나간거 아니냐고…;;;
아닌게 확실하지만 너무도 불안해 하며 걱정하는 아내를 그냥
둘 수 없기에 자전거로 10분거리의 스튜디오를 5분만에 주파.
집에 도착했죠.
젤 먼저 안방을 뒤진 후 바로 옷방을 탐색하느라 옷이 잔뜩 걸린
행거 옷걸이를 한무더기 잡고 스윽~!!
아니.. 그 구석에 움크리고 있더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내는. 한참을 불러도 안나오고, 간식으로 유혹을 해도
안나오고, 좋아하는 낚시대 장난감으로 소리를 내어도
나오질 않으니 걱정할 수 밖에 없었죠..
암튼 그렇게 달이 실종 사건은 일단락 되었죠.

아마 긴 여정의 스트레스 탓이 컸던 모양이에요
기운 없이 저렇게 이틀을 보내더라구요..
3일째가 되니 다시 그 전 모습으로 돌아는 왔는데 아무래도
긴 여정은 무리이긴 한가봅니다..
녀석들 두고 1박 외출은 할 수 있겠늗데 도저히 2박 외출은
너무 걱정되어서 못하겠거든요..?
그래서 녀석들을 데리고 다니곤 하는데..
집사님들…! 어떠세요들..???
다른 분들의 해안이 듣고 싶습니다..!!



아리도 ㅋㅋ 피곤은 했나봐요 ㅋㅋ
캣타워 아래서 무슨 일이 있나 들여다보다 잠든 모습이에요 ㅋ
대체 왜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