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_ 경성 부민관 폭탄 의거🇰🇷🇰🇷 | 꿀팁

22.07.24 2,102 읽음

🇰🇷🇰🇷항일운동 _ 경성 부민관 폭탄 의거🇰🇷🇰🇷

부민관 폭탄 의거는

77년전 오늘 1945년 7월 24일에
류만수. 강윤국, 조문기 세 청년의사가
부민관에서 친일부역자 박춘금 일당이
한국인들을 일본의 침략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아시아 민족 분격대회' 개최 행사장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입니다

경성 부민관은 광복 이후
미군정에서 사용하다 1950년부터 국회의사당으로 쓰였고, 1991년부터는 서울 시의회의 건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서울 시의회 부지 앞에 세워진 비석을 통해
이곳이 의거의 현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의거의 현장이 되었던
경성 부민관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민관은 1935년 건립된 부립극장(시립극장)이자
다목적 회관으로, 대강당에 1800석의 좌석이
설치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냉·난방시설도 갖추고 있던 근대적인 시설로,
부민관에는 공연을 위한 강당뿐만 아니라
담화실, 집회실, 특별실, 식당, 이발실 등과 같은
부대시설 역시 설비되어 있어
다양한 행사가 열렸던 신식 건물이었습니다.

부민관은 영화, 연극, 무용, 강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하는
종합 문화예술 강당의 역할을 했으나,
일제강점기 말에는 일제를 찬양하고
전쟁 참여를 독려하는 동원 예술과
정치집회 장소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광복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행해진 쾌사로
기억되는 부민관 폭탄 의거는
항일 비밀 결사 단체인
'대한애국청년당'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1945년 5월 유만수, 조문기, 강윤국, 우동학, 권준 등은
총독부와 친일파 인사를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단체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들은 수색변전소 작업장에서
재료를 구해 2개의 폭탄을 만들고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광복이 얼마 남지 않았던 시점,
계속되는 패전으로 인해 저하된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일제는 그들의 제국주의와 협력을 강조하는 대회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부민관에서 친일파 박춘금이 조직한
친일 정치 단체인 대의당의 주최로
'아시아 민족 분격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의거 당시 대한애국청년당의 당원들은
20세 안팎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민족을 생각하고
단체를 결성하여 목숨을 불사한 의거를 했다는 점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20세 남짓한 나이에 주체적으로 독립의 길을 모색한
대한애국청년당원들.

이들의 고귀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