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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14 효월 엔드 콘텐츠 등장! V6.05 업데이트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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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5월 10일 V6.0 효월의 종언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효월의 종언은 V2.0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이어져왔던 긴 스토리를 일단락하는 장이기도 하고, 해외에서 메타스코어 92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기에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저 역시 파판14에 복귀해 대략 1주일간 정신없이 달리면서 엔딩을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92점이 납득이 가는, 아주 멋진 모험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효월의 종언 업데이트로부터 약 1개월이 흐른 지금, 파이널판타지14는 V6.01을 거쳐 V6.05 패치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오늘은 이 콘텐츠들과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들을 가볍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 변옥편(영웅)
제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예전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끊임없이 재조명하는 모습이었어요.
심지어 잠깐 스치듯 지나갔다고 생각했던 NPC까지 등장했죠. '사소한 엑스트라라도 저마다의 역할이 있고 중요한 존재다'라고 말하는 듯했어요.
덕분에 저도 '맞아 이런 애가 있었지'하며 그때를 회상해 보기도 하고 스토리에 점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 변옥편도 마찬가지였어요. 여기는 서브 스토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V5.0 칠흑의 반역자 스토리에서 가볍게 지나갔던 떡밥을 가져와서 흥미로운 스토리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플레이어)는 수수께끼의 물품을 발견한 연구원의 부탁을 받아 판데모니움의 조사를 시작합니다. 판데모니움은 위험 생물들을 수용한 장소에요. 원래는 처분되어야 하지만 연구 가치가 있어서 감옥처럼 수용해놓았죠. 실제로 판데모니움을 관리하는 간수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얼마나 위험한 생물들이 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레이드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 콘텐츠가 지난 5월 말 V6.01 패치에서 추가된 일반 난이도의 레이드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이번 V6.05 패치에서 추가된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 변옥편(영웅)은 그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에요. 공략하려면 고정 공대를 꾸려서 수많은 리트라이를 해야 하며 도전 욕구가 강한 플레이어를 위한 엔드 콘텐츠죠. 게임 내에서 가장 좋은 장비와 업적을 주기 때문에 나름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든요.
◈ 보물고 익사이트론
일정 확률로 다음 방으로 가는 문이 열리는 보물고 익사이트론
보물고 익사이트론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던전 콘텐츠에요. 원래 보물 지도에 표시된 특정 지점에 간 다음 마물 몇 마리를 처치하고 보상을 얻는 간단한 시스템이었는데, 여기에 조금씩 살이 붙으면서 아예 새로운 던전을 공략하는 형태로 완성되었죠.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닌데 운이 작용하는 부분이 많아서 일반 던전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물고 익사이트론은 효월의 종언에서 등장하는 신규 수인족 레포릿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에요. 곳곳에 토끼를 비롯한 귀엽고 화려한 장식물들이 있어 하나의 테마파크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개성이 강하고요.
보상으로는 신규 꼬마 친구, 오케스트리온 악보, 외형 아이템 제작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어요. 외형 아이템은 위와 같이 후드가 달린 망토를 걸치게 되는데, 라라펠이 착용했을 때 특히 귀엽다고 해요. 좀 더 세련된 색상으로 염색할 수도 있고요.
◈ 이외 업데이트
새로운 알라그 석판: 천문이 추가되었어요. 알라그 석판: 천문은 만렙(90)을 찍은 뒤 무작위 임무 등을 수행하면 얻을 수 있는 재화에요. 라자한에 있는 NPC를 통해 만렙 장비로 교환하거나 만렙 장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유저들은 보통 석판 아이템까지 파밍을 하고 여러 가지 서브 콘텐츠들을 즐기는 것이 기본이죠. 옛날과 비교하면 석판을 얻을 수 있는 임무의 종류도 굉장히 많아졌고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석판이 500개밖에 되지 않아서 쉽고 빠르게 파밍을 마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주요 보상
100포인트 누적 보상 꼬마 친구 루나르 인형. 야슈톨라와 함께 있을 때 꽃을 주는 상호작용을 합니다.
또한, 오는 7월 4일 월요일까지 효월의 종언 주요 던전 및 레이드를 클리어하면 포인트를 주고, 이 포인트를 모아서 아이템과 교환하는 효월의 모험 일지 이벤트가 있는데요. 석판 파밍과 병행하기에 좋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상받기 버튼을 눌러줘야 받을 수 있어요.
이외에는 신규 가구와 소품, 오케스트리온 악보, MGP 경품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V6.0에 들어와서 신규 하우징 지역 지고천 거리(이슈가르드)도 추가되었기 때문에 내 집 마련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고, 이러한 내 집을 꾸미는 재미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 신규 크리스탈 아이템
각종 크리스탈샵 상품들이 할인 중이에요. 출시 당시부터 인기 있었던 린 의상 세트를 시작으로 각종 탈 것, 악보를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등장한 30일 이용권 패키지(전투, 생활)는 초보 유저들이 수월하게 육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거예요. 이외 새로 나온 상품들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메가 M 의상 세트
오메가 F 의상 세트
기계 연꽃 기동 열쇠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효월의 종언 메인 스토리를 끝냈을 땐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이제 내 모험은 끝난건가?'하는 아쉬움도 들었는데요. 이렇게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추가되는 모습을 보면 아직 많은 모험이 남아있는 것 같아 안도감이 듭니다.
이어서 찾아올 V6.1패치에서는 신규 메인 시나리오, 힐디브랜드 효월편, 타타루의 대번성 상점, 소규모 PvP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천히 기다리면서 보물고 익사이트론을 공략해 봐야겠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게임 라이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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