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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데이트💞 캐피님들 자주하시나요💘
데이뚜🐾 데이뚜🐾 첫데이뚜🐾 ㅎㅎ

사실 데이트 아닌 데이트였네요^^

이사한 집으로 전입신고하고, 필요한 가전제품 사러간거 뿐이였어요.ㅎㅎ

그리고, 재래시장 들려서 저녁에먹을 족발사고,(단골인데... 싸고 맛있거든요. 양도 많구요 ㅎㅎ)
어묵이랑... 시장한바퀴 돌고, 버스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왼쪽팔에 팔짱을 풀지 않으시더라구요.

시장을 둘러볼때 팔짱을 꼭 낀체 "딸래미랑 이렇게 다니니까 좋다" 하시는데...
어제 일이 생각나서 잠시 멍~ 해지기도 했구요.😭


똥손이라 사진을 못찍어요ㅠㅠ

이만원에 사온건데 양이 많죠?

맛도 짱👍

깻잎에 땡초하나 넣고 열심히ㅎㅎ 소주는 덤으로...😍😍

열심히 먹는 와중에
"상자에 뭐 좋은거 들어가 있는줄알고 기대했다 실망했겠다 " 하시는데...

제 귀에는오빠가 엄마가 보낸사진 받았을텐데 연락 않왔나? 라고 묻는거 같았어요ㅠ

못됐게 심술이 났는지 제가 "처음에는 새언니 하는짓 말리고 그러더니, 이제는 똑같이 됐으니 기대하지마!"
그래 버렸네요😭

조용히 중얼거리듯 "그래도 보고싶다"하시는데...

해줄말이 없어...그냥 못들은 척...
"맛있다! 요거 먹어봐..." 그러고는...

시장같이 가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아이처럼 좋아하는데, 참 못된 자식들이죠😡

비싼거 좋은거 해주고, 용돈드리고 그걸로 할거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나만 혼자 만족하고... 아마 같이 시간 보내주는게 엄마에겐 더 좋은 선물이였을텐데...

주제넘지만 케피님들도 물질이 아니라, 함께보내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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