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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비싸지만 앞으로 더 전망이 좋다고 평가되는 서울 지역의 특징들
머니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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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부동산 시장이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시대를 풍미했던 구축 아파트들이 하나둘 재건축을 준비하면서부터다. 이로 인해 서울 부의 지도는 새롭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네는 어디일까?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모두가 인정하는 부촌, 압구정동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반포동
전통 부촌, 동부 이촌동
동부 이촌동은 바로 앞쪽으로는 한강을, 뒤쪽으로는 남산을 두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의 정석이다. 옆 동네 한남동과 달리 언덕이 없는 평지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강북의 아파트 부촌으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강남-광화문-여의도 중심에 있어, 업무 지구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그러나 압구정과 상황이 비슷하다. 30년 이상의 ‘맨션’들이 가득하지만, 재건축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된다면, 강북 최고 부촌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대어, 개포동
압구정동을 위협하는 동네가 반포라면, 개포동은 반포의 집값을 넘보는 존재다. 한때 ‘개도 포기한 동네’라 불리기도 했지만, 대규모 재건축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강남 부촌의 지도가 뒤바뀐다. 2019년 개포동 3.3m²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418만 원으로 압구정동(6.531만 원)과 반포동(7.213만 원)을 거뜬히 제쳤다.
개포동이 비한강변임에도 주목받는 건 대치동과의 접근성 덕분이다. 학원가와 가까운 것은 물론, 개포동 주위로 중대부고, 중동고, 중산고 등의 인기 학군이 모여 있다. 더불어 앞뒤로 양재천과 대모산이 존재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우수한 교육 환경과 풍부한 녹지 덕분에 학부모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개포동은 재건축 사업 속도가 뎌딘 압구정동과 분위기가 다르다.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아너힐스를 시작으로,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에도 불이 붙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동안 개포동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사교육 1번지, 목동
목동은 국내 최고의 교육특구로,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중학교와 유명 학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유해 시설이 시설도 없고, 병원·백화점과도 가까워 자녀가 있는 이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자사고 폐지 등 교육제도가 개편되면서, 학군 프리미엄이 붙은 목동을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으며 양천구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