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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 10년..졸업을 앞두며..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입니다.
요즘은 졸업시즌이기도 하죠.

큰 사고 없이 잘 커주고 따라와줘서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한 번 더 손내밀어 줄 걸,
키를 낮춰서 눈을 맞추며
이야기 들어줄 걸,
몇 걸음 더 움직여 다가갈 걸.
더 칭찬하고 격려할 걸,

아이들을 졸업시킬 때가 되면 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만 하면 교사라는 직업은 참 좋지만..

많은 행정업무에 잡무에 학부모님들과의 관계 가지기가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그 와중에 믿고 맡겨주시고 응원해주시며 힘이 되시는 분들도 참 많기는 해요.

그러는 중에 오늘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학부모님께 작은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건 마이쮸, 사탕, 초콜릿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잘못하면 못 보고 그냥 지나칠 뻔 했던 "우리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메세지에
제 마음이 쿵!! 하고 흔들렸답니다.

누구 선생님~ 어느 반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인사는 받아 봤어도 우리 선생님이란 이야기는 첨 들어보았을 뿐더러
사랑한다는 말이 제게 참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10년간 김영란 법이라는 것도 생겨서 마음을 표현하기가 마땅치 않을 수도 있지만..
(제가 뭘 바라는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영란 법이 교사들에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ㅎㅎ)
이런 마음이 교직 생활에 큰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여러분들도 주변에 감사한 분들에게 진심어린 말 한마디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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