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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음..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ㅎㅎ
3월 10일, 우리 아이들 두 명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 판명 났어요.ㅜㅜ
저와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고요.
한 공간 안에 거주하는데
오미크론이 시간차로 올 모양입니다~ ㅎㅎ
현재 아이들은 등교와 등원을 중지한 상태이고
17일에 자가격리가 해제되는데
그날 남편이 퇴근하면서 보건소에 들러
자가격리 해제 통지서를 발급받아 올거에요.
그걸 제출하고 18일부터 등교와 등원시킬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양성 확진 판명나기 며칠전,
고열 증상을 보였고
특히 딸내미는 구토 증상을 여러번 보여
난생 처음 수액을 맞고 약 먹고 죽 먹이고 나서
다행히 건강을 잘 회복하는 중입니다.

3월 8일 아이들 하교와 하원을 일찍 시켜
어린이집 엄마들과 아이들 총 9명 인원이
동네 키즈카페를 2시간 대여해서 놀게 하고 있었어요.
잘 놀던 딸내미가 입장한지 한시간 반만에
갑자기 열이 올라, 급하게 소아과를 찾았고
3월 9일에 온 가족이 자가진단 키트를 했는데
아이들은 양성, 어른들은 음성으로 나와
다음날 pcr검사를 받으러 간것이지요.
어린이집 선생님 한 분이 키트가 양성이 나와
pcr검사를 하니 양성으로 나와서
딸내미가 옮은건가 싶기도 했지만,
워낙에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어
누굴 탓하고 싶지도 않았고
키즈카페에 같이 간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코로나를 옮길까봐 마음이 무거웠는데요.
오히려 감사하게도, 함께 간 엄마들이
괜찮으니 걱정말고 제 몸 잘 챙기라고
위로를 해주셨어요. 엄마니까 누구보다 제가 아프면 아이들 케어가 어려운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나이로는 저보다 언니들이신데
그 중 언니 한 분이 제게 키즈카페에 가자해서
미안하다며 아이들에게 먹이라고 과자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선물의 값어치를 떠나,
저와 아이들을 나무라지 않고 챙기시는데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ㅜㅜ

따뜻한 위로를 받고 나니
코로나로 참 힘든 시국이지만,
아직은 세상 참 살만하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네요.
가까운 지인들 중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모두 입을 모아,
걸리더라도 위중증으로만 가지말자! 라고 말했죠. ㅎㅎ
어제 밤부터 저도 목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어서
급한대로 알약 하나를 복용하고 잤는데
제가 다른 곳보다 목이 아프면
신경이 좀 예민해지는 편이라
"이놈의 코로나 내가 초기에 확 잡아버리겠어!"
하는 맘으로 각오를 단단히 먹고 있는 중입니다.
약간 올테면 와봐라~?! 이런 심정으로요~ ㅋㅋ
아이들을 케어하려면 무엇보다
제 멘탈이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명언을 떠올리며
천천히 차분하게 이 위기를 극복해보려 합니다. ^^
우리 모두 코로나 조심하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꼭 몸조심하기로 해요♡
아자아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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