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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영국 유학생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타국에서 기숙사 살이를 하게 되었다.

기숙사까지 바래다준 엄마랑 아빠는 비행시간 때문에 제대로 인사를 나눌새도 없이 급히 가버렸고... 헤어지기도 전부터 울적해져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뒤를 도는 순간부터 울었다.

엄마 앞에서 울면 가기 힘들 것 같아서, 꾹 참으며 울려고 하는 거 티 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덕분에 돌리는 순간부터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이 나이에 엄마랑 떨어진다고 우는 게 바보같긴 하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유명한 엄마 껌딱지였었고, 아직도 엄마랑 투닥투닥 업치락덥치락 노는탓에 주변에서도 나중에 딸 독립하면 외로워서 어떻게 사냐, 어떻게 보내냐 할 정도이니 딱히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진짜 하루를 꼬박 눈물로 보내며, 우울해서 입맛도 없었는데. 슬픔은 하루였다.
부침가루 대신 튀김가루로 부친 김치전
본인이 만들고 본인이 감탄한 참치죽
고기×4
사이드는 누룽지, 샐러드, 매시포테이토 등등
과일 샐러드, 생 모짜렐라 샐러드, 여기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훈제연어를 올린 샐러드 등의 각정 샐러드류
김치볶음밥
양송이 버섯이 싸기에 끓여본 버섯스프
연어구이에 야채볶음

그 외에도 김치찌게, 카레, 비빔밥, 김밥에 떡볶이 등등.

이제 아무도 밥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느니, 골고루 먹어야 한다느니 밥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내 생각보다 더 밥에 진심이었던 모양이라ㅋㅋㅋ

한국가면... 꼭 육회를 먹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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