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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집 계약했어요✨
축하받고 싶어서 글 올려요 😊
결혼한지 8년만에 드디어 첫 집을 계약했어요.
아이도 없구 청약은 넘사벽이라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계약했습니다!
가계약금 넣고는 계약서 쓸 때까지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었네요 ㅠㅠ 심신미약자는 집 살 때마다 수명이 줄어들 것 같아요 ㅎㅎ
계약서에 도장찍고 나서
저희 집이 될 아파트를 밖에서 바라보면서
부부 함께 단지 산책을 했어요.
괜히 마음이 뭉클뭉클 이상하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와 식탁에 앉아서
그동안 같이 고생많았다구 얘기하면서 너무 좋았어요.
이번 생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할까
늘 불안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무뚝뚝한 아버지조차도,
"딸래미가 집 샀다니까 아빠 마음이 먹먹하다. 너무 좋다"
라고 하셔서
수화기 너머로 혼자 눈물 핑- 했네요.
주책인가요? ㅎㅎㅎ
이제는 집 값에 대한 마음은 접어두고
인테리어 사진 보면서 즐거운 상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현실과 온라인 사진은 많이 다르겠지만
상상은 자유잖아요? 🤗
새 집에서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