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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복워치하는 이 분.. 오버워치 리그 근황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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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2월 9일 새벽 3시 오버워치 리그 시즌3가 개막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좀 더 색다른 의미로 흥미로운 양상으로 진행되는 중이다. 국내 팬 입장에서 관심 깊게 보았던 포인트를 간단히 짚어보려고 한다.

1. 행복워치하는 류제홍

뽕만 주면 알아서 썰어주는 겐지
이번 시즌에는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벤쿠버 타이탄즈로 이적한 류제홍 선수가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개막 첫 째날 LA글래디에이터즈와의 경기에서 3세트 하나무라 맵에 출전했으며 벤쿠버 타이탄즈는 나노 강화제+용검의 연계로 5킬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아무래도 학살 선수가 좀 더 주목을 받긴 했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아 이게 옵치지' 행복한 표정을 감출 수 없다
한 세트 경기를 순식간에 마무리한 류제홍 선수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트와일라잇 선수와 재교체했고 이후 추가적인 출전은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 팀에 합류한 만큼 준비 기간을 두고 신중하게 기용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나에게 오버워치는 살인이다"라는 듯한 눈빛. 그만큼 플레이도 매서워졌다.
한편 류제홍 선수와 함께 이번 시즌에 벤쿠버 타이탄즈에 합류한 피셔 선수는 마음을 독하게 먹은 듯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 인상적이며 팀의 주전 메인 탱커로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LA발리언트 전에서 승리 후 인터뷰에 참여한 피셔 선수는 "벤쿠버 타이탄즈 팀에 굉장히 잘 적응 중이며,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1년 동안 팀을 옮기지 않고 열심히 하자'는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 두각 보이는 뉴욕과 벤쿠버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주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팀은 지난 시즌의 강팀이었던 뉴욕 액셀시어와 벤쿠버 타이탄즈다. 양일간 있었던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으며 그중 뉴욕 액셀시어가 세트 득실 측면에서 좀 더 앞서가고 있다. 그 뒤를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이어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반면 런던 스핏파이어와 댈러스 퓨얼은 2연패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로스터를 전부 바꾸는 대이변을 겪은 뒤이기 때문에 "과연 옳은 선택이었나"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댈러스 퓨얼은 홈경기를 진행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부분이 뼈아프게 작용한다. 1월 말에 있을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3. 자유로워진 픽
대회 보는 맛 난다

캬 이게 탱커지
지난 시즌2는 '고츠'와 '투 방벽' 메타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비교적 자유로운 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투 방벽 메타의 주범(?)이었던 시그마가 거의 기용되지 않고 '라인하르트'와 'D.Va'가 중심이 됐다. 최근 패치를 통해 라인하르트는 방벽을 든 상태에서 이동 속도가 빨라졌고, D.Va는 부스터 쿨타임이 짧아져 둘 다 기동력이 우수해졌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윈스턴, 오리사가 기용되기도 한다. 
가끔 등장하긴 하지만 전 시즌보다는 덜해진 그 영웅
지금까지의 경기 양상을 살펴보면 딜러는 메이가 자주 선택된다. 하지만 트레이서, 겐지, 맥크리, 위도우메이커 등 슈퍼 플레이가 가능한 영웅들도 적지 않게 기용되면서 관전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그 영웅'은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됐던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은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아나로 MVP를 받은 아키텍트 선수
힐러는 아나와 루시우가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으며 류제홍 등 힐러 선수가 슈퍼 플레이를 보여줄 여지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모이라와 바티스트가 등장하기도 한다. 결국 모든 영웅이 골고루 기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경직된 메타가 좀 더 풀렸다는 평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3부터는 트위치TV가 아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리그 토큰'이 지급되지 않는 중이고 시청할 때 불편해진 측면도 있지만, 다시 보기가 편리해지는 등 나름 장점도 존재한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앞으로 나은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추가로 오는 2월 20일까지 게임 내에서 브리기테 '고츠'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 리그 토큰 200개를 필요로 하며 지난 시즌에 모아둔 토큰도 사용이 가능하다.
- 링크: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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