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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다시 수능보는거 어떨까요
돌쟁이 아기 키우는 30대 초반 전업주부에요.

어린 나이에 결혼하며 일을 관뒀고 커리어라곤 없어요.

오랜 시간이 걸려 힘들게 소중한 아기를 가졌어요.

육아와 살림으로 20대를 다 보냈네요.

사회생활을 거의 못해본 것에 대한 아쉬움도 크고

공부에 미련이 남아

아기를 좀 더 키우면

공부해서 수능을 다시 볼까 하는데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고3 때 건강이 안 좋아 공부에 전력을 다하지 못했고

학부는 서강대 문과대를 나왔는데 아쉬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오래 공부에 손 놓고 있었는데

그때만큼 공부가 될거란 생각이 오만한건가 싶기도 하고요.

다시 수능을 본다면

교대나 간호대를 가서 취직을 해볼 수 있었으면 하는데

벌써 30대 초반인데 너무 현실을 모르는 걸까요?

현실과 관계 없이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자면,

선생님이란 직업은 늘 꿈이었고

어릴때부터 몸이 안 좋아 병원 신세를 자주 지면서

다양한 상황을 겪다보니

나도 의료계에 몸 담고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의사는 너무 늦었고 간호사 직업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일단 감사하게도 경제적으로 부담은 없는 상황이에요.

남편 외벌이로 여유 있는 편이고,

친정 시댁 모두 저희가 보탬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늘 도움을 받을 정도로 경제적인 여유가 되시는 편이세요.

남편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데

친정부모님께서는 늦은 나이에 애엄마가 공부한다고 하면

시댁에서 좋게 안 볼 거라는 말씀을 하세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세워본 것이 아니어서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미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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