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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에게
내 인생에서 처음 겪는 생과 사는 너희들한테 배웠어.

애기들 출산하는 과정은 미카를 통해서 보았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숨이 끊어지는 과정도 코이를 통해서 보았어

너희가 있어서 기뻤고 행복했고 마음에 안정을 느꼈어.

너희라는 존재가 함께 해주었기에 나는 나로 살 수 있었고 자유로울수 있었어.

언젠가는 헤어질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 행복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너무도 컸는지 지금 내앞에 누워있는 너는 아직 이쁘기만 하고 잠을 자는듯하다.

이대로 너를 보내어도 되는건지 나는 처음 겪는 일이라 아직 더 옆에 두고 싶은데

차갑고 딱딱해진 너의 몸을 보니 어디선가 이 주변을 맴돌 너의 영혼이, 갈곳잃은 영혼을 위해서라도 육체를 제물삼아 좋은곳으로 보내주어야 할것같아.

더 늦기전에 너희별로 돌아가. 그리고 언젠가 세월이 흘러 꼭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잘 지내. 사랑해 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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