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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맞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한국인이 손수 만든 차



우리 손으로 만들어진 슈퍼카가 존재하냐고 묻는다면, “있다”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이 차를 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겐 생소할 것이다. 오늘은 한국인이 만든 슈퍼카 “드 마크로스 에피크 GT1”모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허자홍 씨가
설립한 회사
그리고 그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허자홍 씨는 드 마크로스 브랜드를 창업하고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슈퍼카의 디자인과 설계, 개발을 직접 주도했다. 그렇게 탄생한 자동차가 바로 “드 마크로스 에피크 GT1”이다.

꿈을 현실로
“드 마크로스 에피크 GT1” 탄생
여기서 아쉬운 점을 살펴보자면, 에피크 GT1은 한국의 슈퍼카지만, 한국에서 제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그럼 국산차라고 할 수 있어?”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기도 했지만, 어쨌든 개발자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국산차로 볼 수 있겠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꽤 이상적인
슈퍼카의 설계
에피크 GT1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를 활용하여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경량화를 동시에 이루어냈다. 엔진이나 서스펜션 부품 역시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그 결과 공차중량은 1,450kg으로 가벼운 편에 속했다. 또, 5.4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845마력을 발휘했다.

슈퍼카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올라간 푸시로드는 락커를 밀고, 그 락커는 댐퍼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댐퍼가 여기서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 원리인 것이다. 이 서스펜션을 양산차에 적용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댐퍼를 수직으로 세울 필요가 없으니 차고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량 양산이 진행되지 못했던 에피크 GT1은 양산형 자동차 중에서 최초로 푸시로드 서스펜션이 적용된 슈퍼카 타이틀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에게 뺏기고 말았다.



비싼 가격 하지만
브랜드 가치 제로
비싼 가격, 생소한 브랜드, 긴 제작 기간. 이 세가지는 소비자가 굳이 에피크 GT1을 살 필요성을 못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다. 슈퍼카는 브랜드 가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신생 브랜드였던 드 마크로스에겐 어려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전세계 한 대 뿐인데
15년도에 전손
네티즌 역시 “또 다른 전설이 태어나기를”, “와, 진짜 억장 무너질 듯”, “헐 뭐야”, “수리는 가능한지?”, “17억이라던데..”, “제발 복원되기를, 프로젝트가 계속 나아가길 바랍니다” 등 전세계에 한 때 뿐인 자동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최초의 슈퍼카가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그렇게 국내에서 사고가 나 반파되었다는 뉴스 이후론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수리했나?
이듬해 전시
이렇듯 본격적으로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치는 듯 했지만, 전라남도 전시 이후 또 한 번 소식이 끊겼다. 이후에 또 한 번의 사고가 나 폐차했다는 말도 있고, 다시 수리중이라는 말도 있다. 에피크GT1은 여전히 카더라만 존재하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이태리 하이퍼카 같지만, 한국 사업가가 설립한 드 마크로스 자동차 회사에서 탄생한 에피크 GT1. 많은 이들은 허자홍 씨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을 생각하면 만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