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 읽음
종말의 발키리 4



포세이돈은 알지만 사사키 코지로가 누군지 몰라서 따로 역사 공부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4권에 사사키 코지로의 이력이 소개되어 있다. 사사키 코지로는 어려서부터 도장에서 검술 훈련을 받았으나 매번 지기만 했다. 하지만 남다른 끈기와 집념으로 수련을 거듭했고, 이 과정에서 방어와 회피가 불가능한 비검 '츠바메가에시'를 완성했다. 과연 사사키 코지로는 이 비검으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물리칠 수 있을까.
사사키 코지로와 맞서는 포세이돈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올림포스의 신은 12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만화에서는 원래 13신이었는데 포세이돈이 형 아다마스를 죽여서 12신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실제로 그리스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다마스가 라틴어로 '단단한 강철, 철 등의 금속'을 의미한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허구라도 재미있는 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