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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힘들지않고... 조금은 괜찮아져도 되는거겠죠?
그림같은 날이였어요

새벽부터 계속 신경을 거슬리게 내리던 비가 거짓말처럼

모습을 감추고 무지개가 얼굴을 내밀어주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서글프게 가신걸 위로해 주는거

같아서...

그 무지개마져 바로 처다볼수 없을만큼 울고 또

울었는데..
12월이였고...

비도오는데...

덩그러니...
보내드리고...

한달만에돌아온 설... 추석...

오늘... 또 그바다에 소주한병들고 갔다왔어요^^

오늘은 음 ~

조금 편해졌나봐요.

혼자가기싫은 저와 같이 동행해준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국화를 뿌리고, 준비한 술을 한잔 뿌려드릴땐 아직...

돌아오는 길엔 눈물을 슬쩍 훔치며...

"많이 않울어서 서운한건 아니지?" 했어요. 아빠한테...

제가 괜히 찔렸나봐요 ㅠ ㅠ

시간이란게 정말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서서히 조금씩 잊고, 괜찮아지고,

그렇게 살아도 되는거겠죠?

새해에 조금 무거운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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