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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가 불량식품인가요?
어느날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폴로가 떡하니 놓여 있네요. 우주선도 아니고 올림포스 신도 아닌 그거요.
어릴 때 사먹던 아폴로요😁
딸내미가 갖다 놓았더라고요.
요새는 추억의 불량식품이라고 해서 여러가지를 넣어 판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아폴로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흰색이 없어요. 노랑, 분홍, 민트색
연두색만 있는게 아쉽네요.

아폴로와 더불어 당시 많이들 먹던게 쫀드기
인데 사실 저는 잘 안먹었어요. 그냥 척 보면 플라스틱 같아서요🤣

마나님이 당시 돌사탕 많이 먹었다고 이야기 하니 동생도 밎장구를 치네요. 저는 기억이 안나 검색해 보니 알겠어요.
사실 사탕 중에서 제 기억에 가장 강렬히 남아있는 것은 옥춘 사탕이에요.
이름은 모르셔도 검색해서 찾은 아래 사진 보시면 기억 나는 분들 계실거에요😁

큰집에 차례 지내러가면 항상 차례상에 있었는데 어머니가 못 먹게 하셨지요.
색소 많이들어간 불량식품이라고🤣🤣
그런데 추억의 불량식품에 뽀빠이가 떡하니
들어 있네요.😳 이건 아니지요.
원조인 라면땅이 있어야 추억의 과자지요.
아래 보시면 황금박쥐가 참 조악하게 그려져 지금보면 불량식품 같지만 롯데제품이에요.

그러고 보니 아폴로도 왜 불량식품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보기에 인공색소에 포장도 디자인도 떨어지지만 그 때는 그것이 최선이었고
많은 어린이들이 선호한 식품이었어요.
옛날 것이라 불량식품인가요? 😤

사람도 그런것 같아요.
꼰대에 구닥다리, 노친네 취급 받지만
모두 자기들 시대에는 그것이 정답이었고
그 시대를 최선을 다해 살아 온 사람이에요.
젊은 층들도 현재를 그렇게 사는 것이고요.

아폴로는 불량식품이 아니고
중년은 꼰대가 아니고
젊은층은 생각 없는 어린애가 아닌 듯 해요.
명절에 여러세대 모이면 서로를 이해하며 좋은 시간 갖도록 해 보세요🤗🤗🤗

해피 추석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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