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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른 선배
후배를 대하는 것이 서툰 연상의 여자 선배를 사수로 맞이해 사랑의 설렘을 느끼는 남자 후배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러브 만화다. 신입사원 카메카와는 차갑고 도도한 인상의 칸나와를 직속 선배로 맞는다. 사내에서 칸나와는 "외모는 나름 예쁘지만 엄격하고 무섭다", "저 사람이 내 사수가 아니라서 진짜 다행이야." 같은 악평이 자자한 인물. 하지만 카메카와는 직속 선배가 칸나와라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엄격해 보이는 칸나와의 또 다른 일면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카와가 눈치챘듯이 칸나와의 매력은 갭 차이이고, 이는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칸나와는 후배 앞에서 긴장한 걸 숨기려고 짐짓 엄격하게 구는 얼굴도 귀엽지만, 후배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혼자서 기뻐할 때나 후배에게 진심이 잘 전해졌는지 아닌지 몰라서 전전긍긍할 때의 표정도 엄청 귀엽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점으로 여기는 칸나와의 일면을 장점 또는 매력으로 여기는 카메카와도 괜찮은 후배 같다. 작화도 설정도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계속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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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