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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vs 쏘나타 비교시승서 찾아온 뜻밖의 ‘현타’ HDA
사무실 건물 1층이 기아자동차 매장이다. 흡연 구역이 매장 앞이라 멍하니 바라볼 때가 많다. 지키고 서서 ‘하루 몇 명이 오나’ 조사해 본 적 없지만, 차 보려고 매장 문 여는 손님은 많지 않았다. 하루 10명이나 될까. 그만큼 뜨문뜨문이다.

몇 달 새 달라졌다. K5 인기를 실감한다. 수시로 사람이 드나든다. 인사동 데이트를 나온 20대 연인이 지나다 “이게 그거네”하며 들어선다. 등산복 입은 노년의 무리가 찾는가 하면, 유모차 끄는 젊은 부부가 유리문을 연다. 담배를 피우다 안면을 튼 기아차 직원은 “이런 경우 처음”이라며 웃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1만5천대, 사상 최대’라고 자랑한다. 제작사가 발표하는 숫자는 워낙 허수가 많아 의심하게 되는데, 눈앞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으니 이번엔 달리 보인다.


‘껍데기만 다른 차’ 디자인 비교해보니…‘스포티 세단’ 기준 K5 앞서, 의도치 않은 옵션차이 HDA 완성도 훌륭

사무실 건물 1층이 기아자동차 매장이다. 흡연 구역이 매장 앞이라 멍하니 바라볼 때가 많다. 지키고 서서 ‘하루 몇 명이 오나’ 조사해 본 적 없지만, 차 보려고 매장 문 여는 손님은 많지 않았다. 하루 10명이나 될까. 그만큼 뜨문뜨문이다.
 
몇 달 새 달라졌다. K5 인기를 실감한다. 수시로 사람이 드나든다. 인사동 데이트를 나온 20대 연인이 지나다 “이게 그거네”하며 들어선다. 등산복 입은 노년의 무리가 찾는가 하면, 유모차 끄는 젊은 부부가 유리문을 연다. 담배를 피우다 안면을 튼 기아차 직원은 “이런 경우 처음”이라며 웃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1만5천대, 사상 최대’라고 자랑한다. 제작사가 발표하는 숫자는 워낙 허수가 많아 의심하게 되는데, 눈앞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으니 이번엔 달리 보인다.
 
지난 15일, 그 K5를 탔다. 쏘나타도 함께 빌렸다. 둘을 비교해 볼 요량이었다.

좋든 싫든, 미우나 고우나, 한국 중형 세단 역사는 쏘나타와 K5 역사다. 쏘나타는 1985년 11월에 나왔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신성일이 쏘나타의 첫 주인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35년간, 매년 국내에서만 평균 10만대, ‘만들면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쏘나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K5다. 폭스바겐-아우디에서 일하던 디자이너를 영입해 2010년 내놓은 기아의 야심작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K5는 쏘나타와 함께 한국 중형 세단을 대표한다.

1세대 K5가 각광 받은 이유는 8할이 디자인이었다. 1세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급’이란 찬사를 받는다.

1세대 K5가 각광 받은 이유는 8할이 디자인이었다. 1세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급’이란 찬사를 받는다. 지난해 연말부터 3세대 K5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도 디자인이다. 역전은 가능할까? 비교 시승 포인트는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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