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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16명, 마영전 캐릭터 연대기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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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거치면서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총 16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었다. 각 캐릭터마다 나름 컨셉이 뚜렷하고 개중에는 채찍이나 우산같은 독특한 무기를 쓰는 경우도 있어서 눈길을 끌곤 했었는데, 지금까지 마영전에는 어떤 순서로 캐릭터가 추가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010년
리시타, 피오나, 이비, 카록

10년 전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는 리시타, 피오나, 이비 3명이었고 만렙은 30에 불과했다. 피오나는 소위 '하하공주'로 이름을 날렸고 사실상 이비가 가장 예쁜 캐릭터로 추앙받던 시대였다.(아마도)
당시 마영전은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는 대신 '2차 무기'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즉 하나의 캐릭터로 원하는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싸울 수 있다는 것.
리시타는 듀얼소드와 듀얼스피어를 사용했고 특히 듀얼스피어를 사용하는 '창시타'는 이말년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유머 만화가 나왔을 정도로 좋지 않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해학적인(?) 요소가 사람들이 마영전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피오나는 한손검 또는 해머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공통적으로 방패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했다. 목구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듯한 그녀의 기합 소리와 묵직한 타격감, 견고한 스탠스를 기반으로 펼칠 수 있는 플레이는 적지 않은 매니아 유저를 낳았다.
이비는 스태프와 배틀사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탭비'와 '낫비'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당시로서는 전투형 마법사라는 개념이 생소했기 때문에 마영전에서 선보인 낫비는 나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한편으로는 공속 세팅과 컨트롤이 중요한 무기여서 소위 금수저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현재 마영전은 잘생기고 예쁜 신규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추세이지만, 주기적으로 텍스쳐 상향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1세대 캐릭터'로서의 대우도 확실히 받고 있다. 2014년 8월 이들은 한 차례 얼굴 텍스쳐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고, 같은 해 12월 리시타와 피오나는 한 번 더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다. 2015년 4월에는 이비 단독으로 한 번 더 시술(?)을 받았다.
XE 업데이트 이후 만렙은 60으로 대폭 확장되었고 진영 변신(팔라딘 & 다크나이트) 및 뷰티샵 추가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12월 네 번째 캐릭터 '카록'이 추가되었다.
카록은 자이언트 마을 출신답게 거대한 몸집의 소유자였으며 '형제여'를 말미에 붙이며 기존 캐릭터들과 다른 말투를 사용했다. 으레 이런 캐릭터가 컨셉질(?)하기에 좋기 마련이라 유쾌한 유저들이 많이 등장한 때이기도 했다. 상의 탈의는 기본이고 핑크색 팬티를 입고 있는, 뭔가 다른 의미의 괴물같은 플레이어가 꾸준히 등장하기도 한다.
전투적인 측면에서는 '배틀필러'와' '블래스터(2011년 추가)'를 사용해 묵직한 타격감과 한 방 데미지를 날리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였다. 무엇보다 '힘겨루기'를 사용해 적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파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카록 유저들이 가장 보람찬 때 중 하나는 힘겨에 성공하고 채팅창이 '나이스'로 도배되었을 때다.

2011년

2011년은 캐릭터 대신 신규 레이드 및 에피소드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장비를 염색할 수 있는 '클로다의 염색 엠플'이 최초로 추가되었다. 10월 경에는 카록 2차 무기 블래스터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11월 20일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 <여신 강림> 편이 추가되면서 수많은 마영전 유저들에게 충격적인 스토리를 선사해주었다.

2012년
카이, 벨라

2012년 1월은 '보우'를 사용하는 신규 캐릭터 '카이'가 시작을 알렸다. 카이는 어린 나이에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고단한 삶을 살아왔으며, 이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지만 그녀 또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고독한 사냥꾼과 같은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RPG에서 논타겟팅 TPS 형태로 전투를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카이는 신선한 재미를 주기에도 충분했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공격 캐릭터라는 점 덕분에 안정적인 운용 또한 가능했다. 
8월에는 스토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시즌2 에피소드1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리시타 여성 버전'인 '벨라'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4개월 전 만우절에 장난스럽게 예고되었던 부분을 진짜로 업데이트한 것이었다. 그녀는 트레저헌터라는 설정이며 감성보다는 이성을 따르고 실속을 중요시하는 성격이다. 장난기 넘치는 누나같은 느낌을 준다.
벨라는 리시타와 비슷하게 듀얼소드를 사용하며 공격 속도가 빠른 근접 캐릭터다. 그리고 크리티컬 대신 반격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외모는 역대 마영전 여성 캐릭터 중 가장 개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호불호도 많이 갈린다. 일부 유저는 입술이 도톰한 점을 꼽으며 '도미'라고 놀리기도 한다.

2013년
허크

벨라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지 이듬해 1월에는 벨라 2차 무기 '듀얼블레이드'가 추가되었다. 근접 무기처럼 보이지만 사정 거리가 원거리 무기 못지 않은 사슬낫 형태의 무기였고, 출시 당시 마영전 최강 캐릭터로 입지를 다질 정도로 강력했다.
5월에는 아바타 및 미리 입어보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룩덕겜의 입지를 다졌다. 사실 이때부터 룩덕겜으로 노선을 정했다기 보다는, 이런 시스템을 추가해봤더니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지금처럼 확장된 형태가 아닐까 싶다.
7월에는 대검 '그레이트소드'를 사용하는 '허크'가 추가되었다. 내가 마영전을 처음 시작할 땐 카이와 허크의 이름이 서로 헷갈렸을 정도로 비슷한 외모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는데, 카이는 과거의 상처때문에 과묵한 성격인 반면 허크는 좀 더 호전적인 성격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허크는 전투 스타일이 과격하고 화끈한 형태가 많다.
12월에는 죽음의 신 크로우 크루아흐와 함께 시즌2를 마무리했다. 시즌1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인상적인 결말을 던져주었고 불쌍한 주인공은 다시 과거로 시간여행을 했다.

2014년
린, 아리샤

2014년은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2명이 하드캐리했던 해였다. 1월은 동방의 멸망한 유연국의 공주 린이, 8월은 마법을 다룰 수 있는 특출난 능력 때문에 고난한 유년기를 보냈던 아리샤가 추가되며 역대급으로 많은 유저가 몰려들었다. 마영전이 여캐 장인 게임으로서 발돋움하기 시작한 건 아마 이때부터였을까?
린은 마영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캐릭터이며 '배틀글레이브'라는 긴 창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가문의 유산 '낙화'를 스택 형태로 쌓아 한 방에 터뜨리는 전투 방식이 인상적인 캐릭터였다.
한편 아리샤는 린과는 달리(?) 성숙한 누나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였다. 롱블레이드를 무기로 사용했으며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마나'라는 추가적인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보였다. 
4월에는 매혹적인 자태와 '부파(부위 파괴)'된 모습으로 유명한 보스 몬스터 '서큐버스 퀸'이 등장하기도 했다. 매력적인 서큐버스 퀸의 자태를 설명하기 위해 회의 테이블 위에 올라가 직접 몸으로 설명했다는 개발 비화는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밖에도 7월에는 아바타 염색 기능이 추가되었고, 12월 시즌3 에피소드1이 시작되며 매력적인 여성 보스몬스터 '레지나'가 등장했다. 그리고 피오나는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았다.

2015년
헤기, 델리아

2015년 1월은 각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스킬이라고 볼 수 있는 '홀딩기'가 추가된다. 더불어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온천이 추가되면서 이너아머 감상하는 재미를 높였다.
7월에는 드디어 마영전에서 얼굴을 담당하는 미소년 캐릭터 '헤기'가 추가되었다. 헤기는 잘난척하고 때로는 시건방진 성격의 소유자로 혈기왕성한 청년의 느낌을 담아냈다.
헤기 이후로 그에게 대적할만한 미소년 캐릭터는 전무했기 때문에 사실상 독보적인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는 팬텀대거를 주무기로 사용해 근접과 원거리 공격에 능통한 마법사라는 설정이며, 우수한 회피 능력과 기동성을 가진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12월에는 남쪽 왕국의 공주 출신 '델리아'가 추가되었다. 그녀는 금수저를 포기하고 스스로 기사의 길을 선택했다는 설정이며 묵직한 바스타드소드를 무기로 사용한다. 추후 업데이트된 특유의 감정 표현 덕분에 '델뿡이'라는 귀여운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히 방어구를 스스로 파괴하고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로즈 크러시'라는 기술도 화제를 모았다. '전투력과 노출도는 비례한다', '수치심 때문에 전투력이 올라가는거다'는 등의 유머글이 많이 올라온 시기이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마영전은 이런 쪽(?)으로 창의력 대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2016년

2016년은 캐릭터보다는 콘텐츠에 더 집중한 해였다. 3월에는 싱글 콘텐츠 '아인라허'가 추가되며 지금까지도 마영전 유저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서 올금메달을 딸 수 있는 분이라면 스스로 고수라고 칭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8월에는 레이드를 초월하는 난이도의 엔드 콘텐츠, 결사대 '네반'이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매혹적인 라텍스 재질의 의상은 물론 투구를 벗었을 때의 미모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보다 예쁘다'며 입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빠른 전투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비교적 파티 구하기가 쉬워졌다.
9월에는 감정표현이 추가되면서 캐릭터에게 생기를 더해주었고, 12월에는 신규 레이드 '듀라한'까지 추가되면서 어느덧 시즌3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만렙은 95레벨까지 확장되었다.

2017년
미리

2017년은 2차 무기의 풍년이었다. 우선 허크의 2차 무기 '테이드'로 시작을 알렸다. 양손에 각각 검과 총을 들고 사용한다는 설정이었으며 날카로운 검날로 적에게 상처를 입히면 총알 파편이 그 상처에 파고 들어 추가적인 피해를 주는 전투 방식이었다.
7월은 드래곤의 마지막 후예라는 설정의 '미리'가 등장했다. 오버워치 D.Va 성우 김현지가 목소리를 담당해 귀엽고 당돌한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드레이커'라는 거대한 무기를 사용해 판정 범위가 넓었다. 평타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방어를 할 수 있고, 드래곤 나이트 변신을 통해 순간적으로 폭딜을 하는 등 초보자에게 포커스를 맞춘듯한 운용 방식을 선보였다.
8월에는 린의 2차 무기 '블뤼테'가 추가되었다. 우산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독특한 설정, 예쁜 무기 디자인이 매력적이었지만 미리와 달리 운용 방식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12월에는 아리샤의 2차 무기 '윕(채찍)'이 추가되며 이목을 끌었다. 둘 다 다른 RPG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무기였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2018년
그림덴, 미울

2018년부터 마영전은 다시 신규 캐릭터 출시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기에 앞서 1차 결사대 '네반'에 숙련된 유저들이 많았고 자연스레 신규 엔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 2차 결사대 '발로르'를 추가했다. 발로르는 네반과는 달리 마영전 전체 스토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이때부터 뭔가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7월에는 만렙이 100으로 확장되었고, 이어서 8월에는 카타마르라는 암살형 무기를 사용하는 '그림덴'이 등장했다. 유년기에 암살 집단에 납치당해 온갖 고문과 세뇌를 당해온 그는 전체적으로 음침한 인상을 갖고 있었지만 마음씨는 착한 청년이었다.
전투 자체만 놓고보면 마영전에서 탑 티어급 딜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외모때문인지 크게 인기를 끌진 못했다. 그러나 다양한 생존기와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팬층이 분명하게 있었고, 신규 캐릭터의 성비를 맞춰준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는 캐릭터였다.
12월에는 아리샤의 쌍둥이 자매 '미울'이 등장했다. 마나리볼버를 주무기로 사용하여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화려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였다. 비교적 단순한 컨트롤로 높은 딜을 뽑아내기에 최적화된 캐릭터였고, 무엇보다 예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입문자들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2019년

2019년 마영전은 룩덕겜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 1월 드레스 룸을 추가하고 5월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아바타를 미리 입어볼 수 있었고 염색도 미리해볼 수 있어 룩덕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7월에는 작고 귀여운 신규 캐릭터 '벨'이 등장한다. 드디어 린이 막내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아쉽게도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저주에 걸렸다는 설정. 그래서인지 겉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배틀엑스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묵직한 타격감을 중심으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조작이 단순한 편이고 주력 스킬 중 하나인 가문비 가르기가 미리처럼 공격과 동시에 방어가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입문자들에게도 권장할만했다.
이로써 콜헨 마을에는 총 15명의 캐릭터가 운집했다. 유저를 견인하기 위해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이지만, 너무 숫자만 늘린다는 인상은 피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추가한 것이 '인연 콘텐츠'이며 캐릭터간 관련도를 높이고 배경 스토리와 설정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것에 의의가 있었다. "어린애 아니거든요!"하는 벨의 감정표현 보이스처럼 캐릭터가 어떤 설정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했다. 2020년 여름에는 2명의 캐릭터가 협동 시전하는 인연 스킬(홀딩기로 추정)을 추가해 이러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벨이 등장하고 다음 달 8월에는 3차 결사대 '브리지트'가 등장하며 마침내 길었던 시즌3를 마무리했다. 브리지트는 영웅의 검 프라가라흐를 만들었다는 대장장이 여신이라는 설정. 발로르만큼 스토리에서 지속성을 가지진 않았지만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예쁘다.(중요)

2020년
레서, ?

길고 길었던 10년이 지났다. 30이었던 만렙은 어느덧 105까지 올라왔고 수많은 이너아머와 아바타가 생산되었다. 심지어 청소년 이용불가로 전환되면서 이쪽 방면(?)으로는 거의 독보적이 됐다. 이제 마비노기 영웅전은 신규 캐릭터 '레서'를 추가하며 시즌4 및 2020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레서는 크레스트라는 문양을 무기로 사용하는 체술(격투) 타입의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다른 RPG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클래스이지만 마영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타입이기에 기존 유저들의 기대치도 높다. 또한 요즘 대세(?)에 맞게 하반신, 특히 허벅지가 두드러지는 체형과 의상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영웅은 이제 16명, 여름이면 17명이 된다
2020년 여름에는 앞서 이야기했던 인연 스킬이 추가되며, 신규 남성 캐릭터의 추가가 예고되어있다. 레서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일까? 그동안 음침한 아저씨들(?)이 많이 나왔으니 헤기에 필적하는 미소년이 나오지 않을까? 아니면 여장남자...까지는 너무 간 것 같고, 아무튼 어떤 외모와 전투 스타일을 가진 영웅을 선보일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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