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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 너무 힘들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우선 제가 이런 글을 써본적이 없는데 너무 답답해서 쓰게 됐어요... 오타나 횡설수설?하면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우선 저는 한국 나이 20살이고요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8월에 미국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건축 전공이고요, 제가 더 좋은 대학을 붙었음에도 미국에서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ㅇ이 건축으로 1위여서 지금의 대학에 오게 되었습니다.

5월에 시험이 끝나고 8월까지 인생에서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찾아왔고 저는 친구들과 놀기는 물론 디자인 공부도 조금 하고 나름대로 생산적인 방학을 보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입시 때문에 지친것도 있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어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원래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1년을 쉬고 들어올까 했는데 건축은 5년제라서 졸업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올해 입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휴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했고요 (지금도 그 당시에도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 왔는데 아직 과제가 많은 단계는 아니지만 그냥 심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수업에 가기 싫고 한국에 너무 가고 싶어요. 너무 우울해서 솔직히 내년에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을 하거나 일년 휴학을 너무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졸업까지 걸릴 시간을 생각하니 좀 아닌것 같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무서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과는 하자니 딱히 다른게 하고 싶은것도 아니고 지금 대학에 건축 공부를 하려고 더 높은 대학을 버린 것이라서 이것도 안될거 같아요... 적어도 10-11월까지는 결정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몰라서 여기라도 적어봅니다. 현실적인 조언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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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ta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