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지 않나요!😠 | 나만그럼?

20.01.15 2,228 읽음

😠이건 아니지 않나요!😠

동네 분식집에 종종가는데 일하시분께서 기복이 있어서 친절할때도 있고 불친절할때도 있어요.

근데 대부분 불친절해요.

그래도 동네에 먹을만한 분식집이 없어서 가는데 오늘 정말 못 볼꼴을 봤네요ㅠㅠ

뭘 닦았는지 더러운 휴지같은걸 가지고 계셨는데 온풍기 앞에 계셨길래 그냥 온풍기 날개(?) 먼지 닦았나보다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테이블을 끄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테이블 위에 올라가셔서 벽이며 천장을 닦는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손님이 있으니 청소가 아니라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저기에 뭐가 있어 그러는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 닦더니 그냥 테이블만 정리하는거에요.

신발은 안신었어도 남들이 밥먹는 곳인데 한번 닦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설마 닦겠지 하고 있는데 다른 곳으로 가서 또 그러는거에요.

그때부터 이미 음식먹고 싶은 생각은 떨어졌지만 시킨게 아깝고 제 주변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어요.

그런데도 돌아가면서 계속 테이블끌고 올라가서 닦고 그냥 내려오는거에요.

같이 일하는 직원은 뭐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밑에서 일회용 물티슈를 전해주며 닦는걸 도와주더라고요.

그 사이 음식이 나와서 빨리먹고 나가려고 급하게 먹고있었어요.

근데 계산대 옆이 김밥 마는곳인데 무슨 세제같은 액체를 뿌려가며 닦는거에요.

그걸 보는 순간 진짜 아니다 싶어 일어났네요.

뭐라하고 싶었는데 다른 손님들께선 신경도 안쓰는데 괜히 시끄럽게해서 식사하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내가 안오면 된다는 생각에 후다닥 계산하고 나왔는데 조금 먹은 음식도 다 게워내고 싶더라고요.

아무리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지만 손님이 없는 순간에 할 수 있지 않나요?

거기에 저 포함 5테이블이나 있었는데!

좋아하는 떡볶이 먹으러갔다가 못 볼꼴만 보고왔네요.

다신 안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