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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글렀어.. RPG에서 새 삶 사는 방법


1. 죽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
2. 포션만 먹으면 체력이 금세 회복된다.
3.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4.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된다(?)
5. 언제든 '새 삶'을 살 수 있다.
6. 기타 등등

하지만 RPG는 다릅니다. 원한다면 다른 직업이나 종족, 외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같은 방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
RPG에서 새 삶을 사는 방법 1
동시에 다른 직업(클래스)을 키운다

현재 자기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직업을 키우는 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다만 현재 키우는 캐릭터에 애착이 있을 수도 있고, 레벨 1부터 다시 키우기 귀찮다고 느낄 수 있죠.
먼저 PC MMORPG 중에서는 '파이널판타지14'가 있습니다. 파판14는 처음 선택한 캐릭터로 전투직, 제작 및 채집 장인을 통틀어 총 27가지 직업을 키울 수 있습니다.(V4.5 기준) 새로 선택한 직업은 거의 처음부터 키워야 합니다.

'듀얼 클래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2차 전직 이후 2번째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요. 이때는 '상속도'라는 개념을 적용합니다. 상속도는 일종의 '싱크로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RPG에서 새 삶을 사는 방법 2
직업(클래스)을 바꾼다
대부분 게임들은 직업 & 종족 전환 아이템을 과금 아이템으로 판매합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각성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해당 상품을 추가한 적이 있고, 이외에도 '뮤오리진2' 등 많은 모바일게임이 직업 전환 아이템을 내놓는 추세입니다.
밸런스를 해치지 않거나 너무 비싼 게 아니라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입니다만, 유저마다 합리적으로 느끼는 선이 다르고 어쨌든 과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RPG에서 새 삶을 사는 방법 3
캐릭터를 새로 키운다(feat.점핑)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현재 키우는 캐릭터에 애착이 있을 수도 있고, 레벨 1부터 다시 키우기 귀찮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인지해 리니지2 레볼루션처럼 듀얼클래스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점핑'이나 '부스터(경험치 몇 배 등)'같은 레벨업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더 많아 보입니다.

오히려 주객이 전도돼서 '점핑 시즌이 되면 부캐키우는 것이 의무'가 되어버리거나, '점핑 시즌이 아니면 복귀할 필요가 없다'고 인지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도 유저는 가장 쉽고 빠르게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수 있고 개발사는 신규 및 복귀 유저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할 수 있습니다.
RPG에서 새 삶을 사는 방법 4
캐릭터명 & 서버를 바꾼다

보통 이런 경우는 어딘가에서 사고(?)를 치거나 사기, 비매너 행위를 저질러서 낙인이 찍혔을 때라고 볼 수 있죠. 다른 유저들이 파티를 끼워주지 않거나 차단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겁니다. 아예 다른 서버로 옮겨서 비매너 행위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RPG에서 새 삶을 사는 방법 5
현질
호불호는 많이 갈립니다. 현질을 해서 쉽게 키우고 싶은 유저도 있는 반면, 캐릭터 장비는 직접 파밍하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관점도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