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저자 에른스트 슈마허/출판 문예출판사/발매 2002.03.10.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고 있다. 후진국이 선진국의 생산 소비 패턴에 종속되어 의존 상태가 심각하다.작은 것이 합당한 곳에서는 작은 것의 미덕을 강조해야 한다. 모든 나라가 미국이나 독일이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제3세계는 그들에게 알맞은 인간성을 가진 기술, 즉 중간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 진보를 이루어야 한다. 이 중간 기술이란 대량 생산 대신 대중 생산을 목적으로 하며 정교한 손과 창조적인 머리를 가진 인간을 다시 생산 전과정에 복귀시킨다. 이 중간 기술은 모든 생산 목표를 다수의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방향으로 이끌며, 소규모적이고 분산적이며 또한 노동력을 많이 요구함으로써 기본적인 생산수단을 갖지 못해 빈곤에 시달려온 많은 이들을 구제할 수 있다.작은 것은 자유롭고 창조적이고 효과적이며, 편하고 즐겁고 영원하다. 새로운 생산 방법과 새로운 소비 생활을 동반하는 새로운 생활양식의 창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질문명의 소비적 삶에서 환경 문명의 생산적이고 생태적인 삶으로 전환이다.근대 경제학은 소비를 경제 활동의 유일한 목적으로 여기며, 토지, 자본, 노동 등의 생산 요소들을 그 수단으로 취급한다. 간단히 말해서, 불교 경제학이 적절한 소비패턴(the optimal pattern of consumption)으로 인간의 만족을 극대화하려는 데 반해, 근대 경제학은 최적의 생산 패턴(the optimal pattern of productive effort)으로 소비를 극대화하려 한다. 적절한 소비 패턴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은 최대의 소비를 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 노력으로 유지될 수 있다.자연 개발에 대한 지치지 않는 개발은 고갈을 초래할 것이고, 끊임없이 '공급'이라는 양적인 생산만을 고집한다면 인간은 머지않아 자본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먹을 만큼만 생산하라. 대량생산은 인간의 삶의 질을 오리혀 파괴한다. 인간은 언제, 어디에서나 생존수단을 마련하고 무언가를 비축했다. 이제부터는 더 작은 소유. 더 작은 노동에 집착해야 한다. 오로지 부를 추구하는 데서만 삶의 충만함을 찾는 생활 태도, 간단히 말해서 물질주의는 더 이상 내게 적합하지 않다.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데, 이 무한성은 정신 영역에서만 달성될 수 있지, 물질 영역에서는 결코 충족될 수 없다.P78소박함과 비폭력은 분명히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적절한 소비 패턴은 비교적 적은 소비로 높은 수준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압박감이나 긴장감 없이 생활하면서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하라"라는 불교의 첫 번째 계율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 어디에서나 물질적인 자원은 한계가 있으므로, 적은 자원으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많은 자원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서로 다툴 가능성이 적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도로 자급자족적인 지역공동체에서 생활화는 사람들은 국제무역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대규모 폭력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다.《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마허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