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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잘못 골랐다" 투싼팔다 미국 최대 방송사에 지적받은 현대차
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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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지상파 방송국에서 현대차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현대차의 서비스 문제는 익숙해 별 관심이 없을 수도 있었겠지만, 미국 사람들에게는 현대차의 이런 태도가 흔한 경우가 아니었기에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비하인드뉴스는 미국 소비자들 당황하게 한 현대차의 문제 대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투싼 구입한 소비자가
이후 계좌에서 문제가 발생
자동차 할부 상품을 이용해 투싼을 구입한 소비자는 자신의 계좌에서 매월 5일마다 자동차 할부금이 빠져나가도록 계좌를 연결했고, 이후 자연스럽게 할부금이 계좌에서 알아서 자동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생각했다.
소비자는 현대차 금융사로부터
대금을 연체했다는 통지를 받아
또한, “내 계좌에서 나가서 현대차 계좌로 입금됐지만, 계좌에 게시되지 않았다”라고 설명을 더 했다. 이에 당황한 소비자는 현대차에 전화해 문의했고, 현대모터파이낸스는 “알아서 처리하겠다”라고 대응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소비자 측의 주장이었다.
폭탄 돌리기 시전한
현대모터파이낸스
처음에 전화를 받은 곳은 고객 서비스팀이었다고 한다. 고객 서비스팀에서는 “고객지원팀이 응대할 것”이라고 했다가, 다음엔 고객지원팀에서는 “회계 담당자가 처리할 것”이라고 응대했다. 결국, 소비자는 회계 담당자에게까지 메시지를 남겼지만, 정작 회계 담당자는 회신이 없었다.
미국에 가장 오래된 방송사가 나서자
현대차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아
결국, NBC는 이 사건을 공론화시켰고 현대차에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 파악에 나섰는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미국에 가장 오래된 방송사가 나서자 현대차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현대차 측은 “실수해서 미안하다”라며 해당 소비자의 문제를 즉시 해결해 주었다.
“미국서도 이 짓거리 하는구먼”
“금융사 잘못이지 현대차는 관계없다.”
라는 반응으로 나뉜 네티즌
그런데 일각에선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현대파이낸스하고 소비자의 문제인데 왜 현대차를 언급하는지 모르겠네”, “저건 금융사에 따져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어 이건 현대차의 잘못이 아닌 금융사인 현대모터파이낸스 측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이 아무리 문제가 있다고
소리쳐봐야 해결 받기 어려운 상황
차에서 불이 나도, 엔진에 결함이 있어도, 급발진 문제가 생겨도 현대차는 개인이 내는 목소리는 현대차에 크게 울림이 없었지만, 문제가 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하던지, 굵직한 방송사의 뉴스 보도를 거치고 나면 이에 대해 조속한 대처를 했던 현대차였으니 말이다.
스타리아 창문 깨짐 현상도
공론화 이후 차량 유리 개선과
보상안 마련했던 현대차
하지만 이건 비단 현대차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어렵다. 왜냐하면, 이미 여러 국내 기업들이 일명 ‘폭탄 돌리기’식 업무처리 방식과 사건의 크기가 커지고 공론화가 되고 나서야 전혀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문제들을 금방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매운맛’이었던 이번 문제
이제는 현대차도 미국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길들여졌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번 사건 이후 미국 소비자들이 앞으로 현대차의 매운맛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만 같은 기우가 든다.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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