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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여행의 필수템, 24시간 신어도 편한 운동화 4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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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데 힙하기까지 하니,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다.
뉴발란스 신드롬의 주역
뉴발란스 MR530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유니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실버와 옐로우 색상. 가수 오혁, 배우 이동휘 등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이 착용해 입소문을 탔다. 스트릿 조거 팬츠나 통 넓은 핀턱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한 끗의 포인트가 가미된 스트릿 패션이 완성된다.
본래 신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신고 운동화 끈을 꽉 조이는, 일명 ‘꽉끈’ 스타일링을 하기에도 최적화된 제품. 올해 스틸 그레이 색상이 새로 출시됐는데, 발 빠른 고객들의 성원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찌감치 품절된 상태다. 10만원이 채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은 구매 욕구에 불을 지핀다. 가격은 9만9,000원.
러닝화인가 패션화인가
나이키 리액트 비전
‘현실이 아닌 듯한 편안함’은 나이키에서 리액트 비전 라인을 소개할 때 내세운 문구다. 과연 나이키 리액트 폼의 미드솔과 부드러운 고무 아웃솔이 발끝부터 뒤꿈치까지 온종일 극강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푹신한 설포가 신발 내부에 밴딩으로 고정돼 있어 신발이 발에서 뜨지 않아 일체감이 느껴지고, 뒤꿈치와 설포에 탭이 달려 있어 신발을 신고 벗을 때도 편리하다.
다만 기존 리액트 엘리먼트 시리즈보다 발등과 아치 부분이 다소 작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으니,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평소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살 것을 권장한다. 가격은 14만9,000원.
양말만 신은 줄
스케쳐스 고 워크 하이퍼 버스트
상품 소개란에도 ‘양말 타입(sock type) 디자인으로 양말처럼 발을 감싸는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적혀 있는데, 실구매자들의 평에 의하면 절대 과대광고는 아니다. 비결은 하이퍼 버스트 쿠셔닝에 있다. 스케쳐스의 가장 진보된 쿠션 기술이자 단단한 형태의 구형 마이크로 셀을 만드는 미드솔 폼으로, 우수한 반발력과 초경량 워킹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케쳐스 대표 스테디셀러 고 워크를 조합한 것이 이번 하이퍼 버스트 라인이다.
무게도 당연히 가볍다. 200g도 안 되는 초경량에 탄력적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중장거리부터 스피드 러닝까지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뜻. 게다가 충격 흡수와 통기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인솔은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어떤 하의에 신어도 다 잘 어울리지만, 레깅스 또는 발목 위로 올라오는 스키니 진에 깔끔하게 코디했을 때가 역시 가장 예쁘다.
가격은 10만9,000원.
프로발볼러들의 희망
호카오네오네 본디7
개방형 메시 소재로 통기성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데다, 메모리 폼과 TPU 오버레이는 발을 안아 주는 듯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둔탁한 디자인에 겁먹지 마시길. 본디7은 ‘미드솔이 큰 신발은 무겁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 준다.
경량화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아웃솔 디자인 덕에 두툼한 쿠션 대비 무게가 가벼운 편.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고 굽이 높기 때문에 와이드 슬랙스나 캐주얼한 조거 팬츠처럼 미니멀한 무드의 착장에 가장 잘 어울린다.
발볼이 넓은 ‘프로발볼러’들은 주목! 본디7은 발볼의 너비에 따라 레귤러, 와이드, X-와이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인데도 후기엔 가격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으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다. 편한 어글리 슈즈를 찾고 있다면, 이만한 신발도 없다. 가격은 19만9,000원.
▶알.쓸.신.용.
알아두면 쓸 데 있을 신발 용어
글 곽서희 기자 사진 각 업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