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8 읽음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카톡을 했어요
남자친구와 만난지 2년 정도 되어감
2년을 만나면서 서로의 폰을 본적이 없음
물론 가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거나 아니면 검색내용 같이 찾아보는식의 가끔은 서로의 핸드폰을 볼때도 있지만 서로 비밀번호도 모르고, 그냥 말없이 가져가서 서로의 핸드폰을 본다거나 하지는 않았음
그러다가 몇주전 남자친구를 보러 갔는데 노트북을 켜놓고 다른곳에 잠깐 갔더라고 그런데 카톡창이 띄어져 있길래 호기심에 카톡을 보게됨
그런데 어디서 알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여자들과 대화를 많이 주고 받은 내용이 많았음.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이었음....
그리고 친한여자사람과도 해프닝도 있었음(자세히는 모르지만 대화내용에서 서로 그날은 미안했다 고마웠다..등등)
너무 열이받아서 손발이 덜덜 떨리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들어와서 내가 카톡본걸 보더니 당황하면서 다 설명해주겠다고 하는 거임...
주로 오픈채팅?그런데서 알게되었고 실제로 만난적은 한번도 없었고, 그냥 연락만 2~3일씩하고 끊고 그렇게했다 라고 함(내가 본 카톡만 봤을때는 이건 남자친구말이 맞았음)
뭐랄까 많은 얘기를 했었는데 남자친구말을 요약해보자면 그냥 심심해서 몇번 대화걸어보고 딱 그정도였다고 함. 여차여차 얘기잘해서 다시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남자친구랑 잠깐이라도 연락이 끊기거나 아니면 뭐 새로운 일정이 생겼다고 할때 의심부터 하게됨. 티는안내지만 연락올때까지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한기분.. 그때 카톡이 계속생각나고..
그러다보니 며칠전에도 내가 괜한것도 아닌데 남자친구가 연락이 잠깐 안됐다고 화를 내서 서로 기분상하고 뭔가 내 스스로가 점점 더 연락에 집착하고 혼자 의심병환자처럼 의심하고 있는상황...
이런 연애 헤어지는게 맞을까 싶다가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헤어지면 더힘들것같고 복잡하고 ㅠㅠ 어떻게 하면 좀 더 상황이나아질지. 물론 내 상황 말하는 거임.. 이기적이지만 지금은 나만 생각하고싶음
헤어지고 힘든게 나을까 힘들지만 사귀면서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연애를 하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