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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덕질에 미쳤어요
편의를 위해 음슴체를 쓰겠음

나나 여친이나 둘 다 일단 직장에 다니고 잇고 열심히 돈 벌면서 주말마다 만나는 커플임

근데 여친이 요즘 덕질에 미쳐서 만날 시간을 주질 않음...

프듀인가 그 연습생 데뷔 프로그램? 그걸 보기 시작하더니 내 아이디 빌려서 투표하고 문자보내고 하길래 처음엔 그냥 귀여워서 그런갑다 했는데 

갈수록 좀 심해져서 데뷔하니까 뭐 쇼콘? 이런 거랑 별 이상한 걸 다 다님 처음엔 그냥 팬미팅만 갈거라고 하더니 매주 거의 팬미팅을 가고 데이트 비용 없다고 해서 내가 냈는데 알고 보니까 팬미팅 티켓팅 못 해서 30인가 그렇게 주고 갔다고 함...

처음 만날 때 둘 다 분명히 덕질 이런 거 관심없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고 나는 그냥 뭐 얘가 덕질을 해봤자 얼마나 하겠다고 싶어서 걍 넘겼는데 이제 얼굴 볼 시간도 없음 

걔네 데뷔하니까 사람이 더 심해짐 

이번엔 돈 모은다고 알바해야 한다고 해서 왜 모으냐니까 카메라 사서 애들 찍으러 다닐 거라고 함 

아니 이게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 할 짓임...?

내가 그거 그만 좀 하라고 니가 지금 몇 살이냐고 했더니 지가 더 성질내고 난리를 침...

이러는 거 나만 이해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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