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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20여년을 누구랑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그제저녁 친정에 제사가 있던날..
일이 있어 제사에 못 온다던 남편의 일이 미뤄지게 되자
난 당연히 제사에 올 줄 알았는데 후배와 저녁약속을
잡았다고 안온다고한다.
순간 이게 뭐지??
일이 늦게 끝나는 날에도 부지런히 넘어와 제를 지내고 가던 사람이 혹시 제사인거 잊어버려서 잡은 약속이면 양해를 구하고 오면 될것을 극구 안오겠단다.
결국 '나랑 안살겠다는거냐'는 협박아닌 협박으로 제사집에 오긴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하는말이 더 충격이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출가외인 어쩌고 하면서 처가집은
명절이나 장인장모 제사만 가면 된다는둥 어이없는 말만 늘어놓는다.
입장바꿔 나도 시댁에 그래도 되냐는 말끝엔 다니지 말라는 으름장까지 놓는다.
술을 먹은것도 아니고 친정은 내가 시댁은 남편이 챙기자는건지 뭔지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다.
이럴거면 같이 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든다.
정리를 해야 맞는걸까?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