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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신작 게임, 모태는 동숲 아닌 이것
네오필


1. 2020년 3월 대박 났던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비슷한 느낌의 힐링게임
2.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짱구(노하라 신노스케)가 등장

그리고 게이머 입장에서 좀 더 깊게 파고 보면 아래와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1.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 핵심 개발자 '아야베 카즈'가 개발에 참여
2.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의 후속작이 12년째 나오지 않고 있음즉 <크레용 신짱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은 12년 동안 후속작이 출시되지 않은 게임 시리즈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는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더해주었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려고 해요.
※ 이미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새로 고침(F5) 부탁드립니다.
나의 여름방학(보쿠노나츠야스미) 시리즈는 무엇?
어릴 적 시골의 여름방학을 추억하는 게임
여름 방학이 되면 시골에 내려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동네 아이들과 노는 풍경들을 그린 것이 특징이에요. 곤충 채집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고, 물에서 헤엄도 치고,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 그림일기 쓰기 등등.
아래와 같이 스크린샷으로 보시는 편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즉 2000년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3040세대들은 그 시절 자신으로 돌아가는 추억여행을 할 수 있었고, 1020세대는 비교적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며 그 시절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현재를 살아가며 나만의 섬을 만들고 동물 주민들과 교류를 하는 동물의 숲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죠.
현재 총 4편의 시리즈와 2편의 PSP 리메이크 작품이 존재합니다.
개발자도 예상 못 한 빅히트 게임





개발자도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빅히트를 친 이 게임은 어떻게 보면 동물의 숲과 닮은 점이 있기도 합니다. 동물의 숲 시리즈도 초기 기획 당시에는 "이런 게임이 팔릴까?"하는 의문이 내부에서 많이 제기되었거든요.
8월 32일의 공포
사실은 나이스한 버그

8월 31일에 특정 행동을 해서 9월 1일이 아닌 8월 32일로 넘어가면 그래픽이나 글자가 깨지면서 괴이한 장면이 연출된다는 것.
이를 보며 유저들은 "영원히 여름방학을 끝내고 싶지 않은 캐릭터가 만들어낸 저주다", "영원히 방학이 끝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도 이미 무서울 것 같다" 등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죠.




개발자 아야베 카즈 또한 "이 버그에 대해 듣자마자 '정말 나이스한 버그구나'라고 무심코 생각해버렸다"면서, "게임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것 자체로도 어떻게 보면 대단한 버그"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12년 만에 돌아온 정신적 후속작,
그것도 닌텐도 스위치로

아야베 카즈는 SNS를 통해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가 아니라서 게임으로서 닮지 않게, 짱구의 세계를 의식해서 만드는 중이지만 아무래도 취향은 비슷하네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본가(나의 여름방학)도 기다려야 할까요 ㅠㅠ"라는 질문에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라고 답변하기도 했고요.
짱구가 되어 즐기는 여름방학 슬로우 라이프
극장판 스타일의 기묘한 스토리 전개까지?

아야베 카즈가 "아직 조정 중이다"라고 언급한 부분을 보아 그래픽 퀄리티가 향상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보이는 장면으로도 충분히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잘 살려냈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플레이어는 어느 날 거대한 공룡을 발견하기도 하고,



실제로 원작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여러 요소를 담았기 때문에 미리 시청하며 복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지갑은 준비 완료
한글화 소식만 기다린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