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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vs 곰탕
요새 저희 어머님이 즐겨 드시는 박수홍의 소한마리탕이에요.
집에 소꼬리탕도 마나님이 해 놓았으나 이것이 흐물흐물 해서 좋다고 드시네요.
제가 보기에는 잡뼈의 비중이 높은데...😥
소와 연관된 ~탕은 갈비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우족탕 등 종류가 많지만 대표적인 것은 곰탕과
설렁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름의 유래는 설렁설렁 끌여 설렁탕이 아니고요. 
조선시대 선농단에서 임금이 제사지내고 소뼈로 탕을 끟여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네요.
그래서 선농단에서 준 탕 이라고 해서 선농탕  설롱탕 설렁탕이 되었다고 해요. 

일설에는 제가 지난번 이문설농탕에서 유래 했다고도 하네요. '눈 설'에 '농후하다 할 때 농'을
사용해서 눈처럼 뽀얗다는 의미로 썼다는 것이지요.

반면에 곰탕은 고기를 맹물에 넣고 끓인 국이라는 의미의 공탕(空湯)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의미의 곰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는데 제 개인적 의뢰는 후자가 더 맞는 듯 하네요.
 
그러면 곰탕가 설렁탕의 차이는 무었일까요 . 
설렁탕은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넣고, 우설(牛舌), 허파, 지라 등과 잡육을 뼈째 모두 한 솥에 넣고 끓이는데 반하여
곰탕은 소의 내장 중 곱창, 양 등을 많이 넣고 끓여요
설렁탕에 뼈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곰탕보다 국물이 한결 뽀얗게 나오는 것이지요🤤
곰탕하면 제가 아는 것은 하동관이 유명한데
기본적으로 나주곰탕이 워낙 유명하지요.
나주가 지금은 작지만 과거에는 꽤 큰 도시였데요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에서 온 말이라고 하니까요.
이곳이 나주평야로 인해 곡식이 풍부하고 영산강을 통해 해산물이나 각종 물품이 원활하게 드나들었데요 그래서 이곳 홍어도 유명해요.👍

그런데 아쉽게도 나주곰탕이 유명해진 것은
이 때문이 아니라 일본 강점기 이곳에 군수품 소고기 통조림 공장이 생기면서 라네요.
그곳에서 소의 부속물들이 많이 나오면서...😭
이때 한업체가 나주곰탕이라는 상표를 등록하며
유명해졌다고 해요.
지금도 유명 곰탕집으로 운영되는 하얀집 1910년

설렁탕집인 이문설렁탕이 1905년이라고 하니
곰탕과 설렁탕 노포들은 50년 갖고는 명함도 몽 내밀겠네요.😉

사실 어제부터 심란한 일이 있어 글 건너 뛰려다
급하게 올려 부실하고 오타도 많을거에요.
이해 부탁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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