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택배대란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지난 21일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그간 택배기사들이 가장 힘들어한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며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 1차 합의문에 서명했었습니다.
그러나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들이 지점과 영업점에 '분류작업을 계속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며 택배사들이 합의문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주장, 총파업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책위의
진경호 집행위원장은
"CJ대한통운은 4000명, 롯데와 한진은 각각 1000명의 분류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이 끝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롯데와 한진은 자동화 설비가 갖춰지지 않아 1000명을 투입한다고 해도 70% 이상의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지속해야 하고 CJ대한통운도 약 15%의 노동자가 여전히 분류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는 합의안을 완전히 파기하는 처사"라며 기존 합의문과 전혀 다른 사측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이에 대해 아니다라고 반박했는데 배명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사무국장은 "사측은 합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특히 설 명절 이전에 투입하기로 한 분류인력 6000 명 중 무려 80~90%의 투입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히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에 대해 물류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택배노조 조합원은 CJ대한통운과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사 5500여명으로 전체 택배기사 규모를 5만여 명으로 보면 조합원은 약 7%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파업에 들어가도 '대란'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일부터도 정상적으로 배송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택배기사의 물량 부담이 커지고 과로에 대한 비난 그리고 배송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