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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2조 벌었다’ 최태원이 올해 첫 투자한 기업의 정체
스마트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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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화두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너나없이 주식투자에 나서며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한국 주식이 호황인 가운데 단 5일 만에 2조를 번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SK그룹 최태원 회장이었는데요. 그가 과감한 투자로 단 5일 만에 2조 번 종목과 그 이유를 조금 더 알아봅니다.[the_ad id="538"]
[the_ad id="535"]SK가 2021년 새해 첫 투자 종목으로 미국의 '플러그 파워'를 선택했습니다. SK와 SK E&S를 합쳐 총 1조 6000억 원, 미화로 약 15억 달러를 플러그 파워에 투자한 것인데요. SK그룹이 이번에 확보한 플러그 파워 지분은 약 9.9%에 달합니다. 1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셈인데요.
[the_ad id="539"]SK가 플러그 파워 주가를 매입할 당시 플러그 파워 주가는 주당 29달러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SK가 투자를 발표하고 실제 투자하자 단 5일 만에 주가가 66달러로 치솟았죠. 5일 전과 비교해 127.6% 상승한 셈인데요. 덕분에 2020년 말 약 16조 원에 불과하던 플러그 파워 시가총액은 2021년 들어 34조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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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러그 파워 주가 상승에는 SK 투자 외에도 호재가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르노삼성으로 유명한 프랑스 르노그룹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 파트너로 플러그 파워를 선정한 것인데요. 르노그룹과 플러그 파워는 합작 법인을 세워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30%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뉴욕에 건설 중이던 플러그 파워의 세계 최대 규모 생산공장이 완공되어 연료전지와 설비 생산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지는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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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화제가 된 플러그 파워는 1997년 설립된 수소 연료전지 개발 및 제조기업입니다. 미국에서 수소관련 기업 중 기술 선도 기업 TOP 3중 하나인데요. 매년 50%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해 2010년 중반부터 흑자 전환한 기업이기도 하죠. 현재는 차량용 연료전지, 전해조,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충전소 건설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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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플러그 파워 지분을 매입한 건 최태원 회장의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간 SK그룹은 수소 에너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2018년 최태원 회장이 CEO 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해 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라고 언급한 데서 시작해 2020년 "친환경 노력은 모든 관계사가 각자 사업에 맞게 추진해달라"라고 직접 주문하면서 수소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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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1년 들어 보인 이번 행보는 다소 파격적인데요. 최태원 회장은 2021년 CEO 세미나에서 계열사 CEO에게 "기존 시장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제 환경·사회·지배 구조(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규칙으로 삼아 미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말에 대해 "기존 세미나에서 언급한 것보다 더욱 강하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사업 비전을 계열사 CEO들에게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he_ad id="535"]SK가 플러그 파워 최대주주가 되자 SK 주가도 올해 들어 25% 상승했습니다. 기존 SK 포트폴리오는 정유, 화학 등 화석연료 중심으로 짜여 있었는데요. 친환경이 대세인 지금 흐름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죠. 실제로 2020년 3분기까지 SK 매출에서 화석연료 관련 매출 비중이 90%에 달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플러그 파워와의 합작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SK가 떠오를 거라 기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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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SK의 에너지 사업 역량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해 경영 참여까지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K는 중국에서 외국 기업 중 유일하게 LNG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죠. 추형욱 SK 수소 사업 추진단장 역시 SK그룹의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 파워의 수소 액화 운송 충전 기술을 접목해 수소 밸류체인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내보였습니다.
[the_ad id="536"]한편 SK는 SK E&S를 통해 친환경 블루 수소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간 대량 확보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2025년부터 25만 t 규모의 블루 수소를 추가 생산할 계획인데요. sk는 장기적으로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수소도 생산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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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에 대해 한 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에 이어 유럽과 미국으로 수소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국내 수소차 밸류체인 업체에 대한 글로벌 러브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두산퓨얼셀, 에스퓨어셀, 뉴로스, 현대모비스 등 국내 수소 관련 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정작 관련 주 주가는 떨어지거나 한자리 상승에 그쳤습니다.
[the_ad id="536"]국내 수소 경제 관련 주는 연료전지 독자기술을 가졌거나 현대기아자동차에 수소 관련 기술,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이들 기업 주가가 기대와 달리 다소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던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수소 경제는 아직 태동기"라며 ETF 등 산업 전반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수소 에너지가 친환경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수소 폭발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2019년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화학 전문가는 '수소는 LNG보다 폭발 규모가 10배 이상 크다'라면서도 '적절한 기술과 제도를 활용하면 안전하다'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핵폭발 우려에 대해서는 "수소차를 핵폭탄처럼 터트린다면 노벨상감"이라고 일축했습니다.[the_ad id="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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