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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달라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는데...

당신이 지고 있는 노을은
이렇게 아름답기만 한지
나는 기다려 주라고 말하지만
당신은 들리지 않는가 봐요.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 일지 모르는데
내게는 지금이 없는데
당신은 수평선 사이로
점점 사라져 가네요.
아무리 그래도
조금만 천천히 사라져 주면 안될까요?
당신이 사라지고 나면
이 곳에 홀로 남아
어둠과 추위만이 남게 되어
나를 떠나 보내고 말것인데
당신에게 마지막 내 바램을 말할수 있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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