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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찜질방 수건 때문에 파혼했습니다

.
여성 사연자
A
씨는 남자친구와
2
년 정도 교제를 했습니다
. A
씨 커플은 둘 다 나이도 있고
,
조건도 괜찮았기에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 A
씨는 먼저 남자친구의 집에 인사를 갔고
,
이후 남자친구가
A
씨의 집에 인사를 왔다고 하는데요
.
남자친구는 그 다음 날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A
씨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

씨의 집에서는 분위기도 좋았고
, A
씨의 부모님이 뭔가 실례를 한 것도 없었기에
A
씨는 너무나 의아했습니다
.
이에
A
씨는 남자친구에게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
남자친구는 그냥
3
일 동안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
남자친구의 잠수에
A
씨도 나름대로 기분이 상했고
,
뭐가 잘못되었나 한참 고민을 했죠
. 3
일 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이들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

A
씨를 만나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
이유는 바로
A
씨의 집에 있던 찜질방 수건이었습니다
. A
씨의 남자친구는
‘
남의 물건을 그렇게 가져오는 건 도둑질
’
이라며
‘A
씨에게도
A
씨의 가족들에게도 너무 실망했다
’
라고 말했는데요
.
그래서
A
씨와 결혼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됐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그리고 앞으로 안 그러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죠
.

씨는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
그 찜질방 수건은
A
씨의 어머니 친구가 하던 찜질방이 폐업하고 나서 맞춰둔 수건들을 주변에 나눠줬고
,
그걸 받아온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쓰던 수건도 아니고 새 수건이라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
물론 집에 찜질방 수건이 있는 걸 보면 훔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걸 자신에게 먼저 물어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
이에
A
씨는 수건은 어머니의 친구분께 받아온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
남자친구는
A
씨 어머니의 친구분이 찜질방 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계속 미안하다며
,
오해했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

A
씨는 기분이 단단히 상한 상태였습니다
.
오해야 할 수 있지만 그걸 해결하는 방식이
3
일 잠수라는 것도 걸렸죠
.
결혼 후에도 무슨 일이 생기면 저렇게 잠수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에
A
씨는 이별을 고했습니다
.
남자친구는
A
씨를 일주일 정도 붙잡았다고 하는데요
.
결국 끝난 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
씨 억울하겠다
’ ‘
잠수 타는 거 버릇이에요
’ ‘
먼저 물어봤으면 좋았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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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