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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왜 오늘 같은 이유
지금까지 참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정말 의미없고 시간 낭비 한것 같다는 생각과 집에서 핸드폰만 들여다보니 그냥 일상이 무덤덤하고 늘 똑같았다.
작년 보다 집에만 있다보니 표정이 무표정으로만 정해진 것 같다.
아무리 웃긴 영상을 봐도 "하하" 또는 "푸하하"가 끝었다.
비교를 위해 작년에 나와 웃음코드가 맞는 영상을 보면 "푸하하하하하하핳 끄읍..씁..끄흡..푸황하하하하항"하면서 최소 30분은 부들부들 떨 정도로 웃었다.
맞다. 나는 한 번 웃음이 터지면 지칠 때 혹은 다 웃어질 때까지 웃는 타입이다.
이제 2학년 마지막으로 학교에 나온 날.
반배정이 나오고 선생님께서 각 반에 배정된 학생 번호를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반만 점심을 먹고 반배정을 알려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반 친한 친구들 반을 다 알고 있는 상태였다.
솔직히 어느반 걸리든 담임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이 조용하거나 착하면 됐었다.
6반.
6반이 되었다.
친한 친구와 떨어졌다.
막상 떨어지니 마음이 조금 그랬다.
이제 어떻게 먹고 살지.
하고.
그래도 이렇게 좌절감을 느끼기는 오랜만이다.
시험 결과 봤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친구가 다이소에 들린다고 했다.
마침 나도 다이소에서 살것이 생겨서 같이 갔다.
친구는 돈을 챙겨왔지만 나는 다이소에 갈것을 예상 못했기 때문에 돈을 챙기러 우리집에 들렀다.
다이소에 도착해서 집게핀을 샀고 뭔가 요즘 트럼프에 관심이 있어서 트럼프를 샀다.
우표타입의 디즈니 테이프를 샀다.
그러고 집에서 1시 30분부터 온라인 학예제를 감상해야 해서 1시 쯔음 후다닥 집으로 갔다.
아 깜빡하고 말하는데 오늘은 10시 30분까지 등교하고 3,4교시는 반배정과 반청소를 한 뒤에 점심 먹고 하교 한 뒤 집에서 학예제를 시청하는 것이다.
반배정은 잘안됐지만.
오랜만에 정말 시간을 알차게 보낸것 같다.
아직 오후지만.
오늘 같은 오늘을 보내서 정말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