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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고 싶은말 ♡


아가, 건너는 다리 조심해서 건너

가는 길에 풀도 뜯어보고, 나비도 쫓아보고 마음껏 하다 건너도 좋아

비가오면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다가도 좋아

그동안 못 먹게 했던 치킨도, 빵도, 과자도 마음껏 먹어도 좋단다

아무 곳이나 오줌 싸고 물건 다 망가뜨려도 좋아

무사히 건너서 먼훗날에 가족들과 만나는 날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짖으며 반겨주라

너무 늦지 않게 왔다고, 보고싶었다고, 두 번 다시 헤어지지 말자고 꼬리 힘차게 흔들며 반겨주라

너와 함께한 시간과 순간이 모두 소중했단다

마지막으로 사랑하고 조심해서 잘 가 아가야


니가 있는 그곳의 하루는 내가 있는 이곳에서 10년이라고 하니까 우리 금방 다시 만나쟈♡


- 언제나 함께일줄 알았는데 오늘이 벌써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49일째!
이제 가족들 걱정말고 편하게 좋은곳으로 가길... 너와 함께했던 모든순간 정말 행복했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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